선거 유세 도중 밀크셰이크 테러 당한 英 극우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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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극우 성향의 개혁 UK당 나이절 패라지 대표가 선거 유세 도중 20대 여성에게 밀크셰이크를 테러를 당했다.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친분을 과시하고 있는 패라지는 4일(현지시각) 해안도시 클럭턴에서 총선 유세 중 20대 여성으로부터 밀크셰이크 세례를 받았다고 BBC와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현장 영상을 보면 흰색 옷을 입은 여성이 식당에서 나오던 패라지를 향해 달려가 얼굴에 밀크셰이크를 퍼붓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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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극우 성향의 개혁 UK당 나이절 패라지 대표가 선거 유세 도중 20대 여성에게 밀크셰이크를 테러를 당했다.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친분을 과시하고 있는 패라지는 4일(현지시각) 해안도시 클럭턴에서 총선 유세 중 20대 여성으로부터 밀크셰이크 세례를 받았다고 BBC와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현장 영상을 보면 흰색 옷을 입은 여성이 식당에서 나오던 패라지를 향해 달려가 얼굴에 밀크셰이크를 퍼붓는 모습이 담겼다. 여성은 컵을 던지고 재빨리 현장에서 도망갔고, 패라지는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여 밀크셰이크를 닦아내는 모습도 포착됐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 여성은 성인 모델인 빅토리아 토마스-보웬(25)으로 밝혀졌다. 그는 패라지 대표의 클럭턴 선거운동에 반대하는 사람들 중 한 명이다.
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 사건을 미리 계획하지는 않았지만 패라지의 선거운동에 항의하기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패라지 대표는 이곳 출신도 아니며 우리를 대표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후 패라지 대표는 이번 사건을 "꽤 무서운 일이다"면서도 "유권자들과 만남을 갖는 데 따르는 위험 요소 중 하나일 뿐"이라고 전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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