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관광객 납치해 몸값 챙긴 일당…경찰관들이었다
한류경 기자 2024. 6. 5.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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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납치해 약 5800만원의 몸값을 뜯어낸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잡고 보니 경찰관들이었습니다.
A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2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오토바이에 탄 경찰관 2명이 중국인 3명과 말레이시아인 1명 등 외국인 관광객이 탄 승용차를 멈춰 세웠습니다.
이후 무장한 동료 경찰관들이 이들에게 수갑을 채워 납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국인 2명은 가까스로 탈출한 뒤 당국에 신고했습니다.
나머지 붙잡힌 관광객들은 경찰관들에게 폭행당한 뒤 몸값 250만 필리핀 페소, 우리 돈으로 5845만원을 내고 풀려났습니다.
필리핀 당국은 풀려난 관광객들의 진술과 CCTV 영상을 토대로 범행에 가담한 경찰관 4명을 붙잡았습니다.
필리핀 내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경찰이 사건에 연루됐다는 사실에 충격받았다"며 "국민의 신뢰와 경찰의 핵심 가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고 밝혔습니다.
필리핀에선 2016년 현직 경찰관 등이 한국인 사업가를 납치해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진 바 있습니다. 이 가운데 범인 2명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필리핀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납치해 약 5800만원의 몸값을 뜯어낸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잡고 보니 경찰관들이었습니다.
A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2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오토바이에 탄 경찰관 2명이 중국인 3명과 말레이시아인 1명 등 외국인 관광객이 탄 승용차를 멈춰 세웠습니다.
이후 무장한 동료 경찰관들이 이들에게 수갑을 채워 납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국인 2명은 가까스로 탈출한 뒤 당국에 신고했습니다.
나머지 붙잡힌 관광객들은 경찰관들에게 폭행당한 뒤 몸값 250만 필리핀 페소, 우리 돈으로 5845만원을 내고 풀려났습니다.
필리핀 당국은 풀려난 관광객들의 진술과 CCTV 영상을 토대로 범행에 가담한 경찰관 4명을 붙잡았습니다.
필리핀 내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경찰이 사건에 연루됐다는 사실에 충격받았다"며 "국민의 신뢰와 경찰의 핵심 가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고 밝혔습니다.
필리핀에선 2016년 현직 경찰관 등이 한국인 사업가를 납치해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진 바 있습니다. 이 가운데 범인 2명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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