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루왕 홍창기 쫓는 LG 문성주 "따라잡고 싶다"

박윤서 기자 2024. 6. 5. 23: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문성주가 출루율 부문 1위를 질주 중인 팀 동료 홍창기의 뒤를 맹렬히 쫓고 있다.

문성주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3타점 2볼넷을 기록, 팀의 4-2 승리에 공헌했다.

출루율 1위(0.463) 1번 타자 홍창기와 3위(0.429) 2번 타자 문성주로 구성된 LG의 테이블세터는 KBO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상위 타선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타점 결승타 포함 2안타 3타점 2볼넷 맹활약
[인천=뉴시스] 고범준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 문성주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팀의 승리를 이끄는 역전 2타점 결승타를 터트렸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 3회초 2사 1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치고 더그아웃을 바라보고 있는 문성주. 2024.05.30.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문성주가 출루율 부문 1위를 질주 중인 팀 동료 홍창기의 뒤를 맹렬히 쫓고 있다.

문성주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3타점 2볼넷을 기록, 팀의 4-2 승리에 공헌했다.

2-2 동점이던 8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문성주는 우완 오석주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팀의 승리를 견인하는 역전 2타점 결승타를 작렬했다.

경기 후 문성주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키움 배터리가 내게 직구 승부를 많이 해서 머리가 엄청 복잡했고, 변화구를 던질 거라고 생각했다. 그냥 스트라이크 존 안으로 초구가 들어오면 자신 있게 휘둘러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돌아봤다.

문성주는 지난 4월 25경기에 출전했으나 타율 0.253 OPS(출루율+장타율) 0.670에 그치며 주춤했다.

부진했던 시기를 돌아본 문성주는 "그때는 자신 있게 휘두르지 못했다. 타격감이 너무 안 좋았고 타격폼을 수정한 상태로 올 시즌을 시작해서 타이밍도 안 맞았다"며 "자신감이 떨어진 시기에 감독님과 대화를 나눴다. 감독님께서 힘이 되는 말을 해주셔서 마음이 좋아졌다. 그때부터 방망이가 잘 맞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팀 선배 김현수의 조언도 문성주를 일깨웠다. 문성주는 "이번 달에 조금 안 풀리는 것 같았고, 잘 맞은 타구가 잡히면서 위축됐다"며 "(김)현수 형이 '잘 맞은 타구가 잡히면 마음이 안 좋을 수 있지만 더 자신 있게 휘둘러야 슬럼프가 오지 않는다'고 말씀해 주셨다. 그래서 더 자신 있게 휘둘렀다"고 말했다.

출루율 1위(0.463) 1번 타자 홍창기와 3위(0.429) 2번 타자 문성주로 구성된 LG의 테이블세터는 KBO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상위 타선이다. 문성주는 팀 동료이자 경쟁자인 지난 시즌 출루왕 홍창기를 추격하고 있다.

문성주는 "(홍)창기 형을 따라잡고 싶다"고 웃으며 "사실 따라잡을 수 없을 것 같은데, 창기 형을 따라잡으려고 노력하면 출루율이 덜 떨어질 것 같다. 지금은 타격감이 좋아서 출루율이 높은데 감이 떨어지면 출루율도 많이 떨어질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 많이 출루율을 올려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