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불참 밝힌 中에 '평화회담' 참석 요청

이경아 2024. 6. 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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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외무부 차관이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이달 중순 스위스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국제평화회의에 중국 측이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로이터 등 외신들은 안드레이 시비가 우크라이나 외무부 제1차관이 베이징에서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시비가 차관이 중국 측에 우크라이나 국제평화회의에 참석해 주길 바란다는 입장도 밝혔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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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외무부 차관이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이달 중순 스위스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국제평화회의에 중국 측이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로이터 등 외신들은 안드레이 시비가 우크라이나 외무부 제1차관이 베이징에서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시비가 차관이 중국 측에 우크라이나 국제평화회의에 참석해 주길 바란다는 입장도 밝혔다고 발표했습니다.

시비가 차관은 "이 회의가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 실현에 실질적인 공헌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언급도 했다고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한 중국 정부의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가 이 회의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만큼 쑨 부부장이 난색을 표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회의 계획이 중국 측의 요구 그리고 국제사회의 기대와 현격한 차이가 있다"며 불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기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16일 중국을 방문했을 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평화회의에 참석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평화회의는 세계 각국 대표가 모여 우크라이나 종전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15∼16일 스위스 휴양지 뷔르겐슈토크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유럽을 중심으로 70여 개국 대표가 참석 의사를 밝혔지만 러시아는 이 행사에 초청받지 못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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