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도 '마지노선' 1.5도 제한 일시 초과 예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온실가스로 인한 지속적 온난화의 영향으로 지구 온도 상승 폭이 '마지노선'인 1.5도를 일시적으로 초과할 가능성이 80%에 달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번 기후 업데이트 보고서 분석과 관련해, 코 배럿(Ko Barrett) WMO 사무처장은 "최근 12개월 동안의 지구 평균 온도 상승폭은 1.5도를 넘어섰다"면서도 "1.5도 목표는 수십 년에 걸친 장기적인 온난화를 의미하기에, 아직 1.5도 목표를 영구적으로 위반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산업화 전보다 지구 기온 1.5도 상승 가능성 47%
온실가스로 인한 지속적 온난화 때문이란 분석 나와
앞서 파리기후변화협약으로 '1.5도' 마지노선 정해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온실가스로 인한 지속적 온난화의 영향으로 지구 온도 상승 폭이 '마지노선'인 1.5도를 일시적으로 초과할 가능성이 80%에 달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세계기상기구(WMO)가 5일 발표한 '전 지구 1~10년 기후 업데이트'(Global Annual to Decadal Climate Update)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8년까지 매년 전 지구 지표 근처 온도(지표에서 1.2~2m 사이의 온도)는 산업화 이전인 1850~1990년보다 최소 1.1도에서 최대 1.9도까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이상 높아질 가능성은 47%로 지난해 보고서의 32%보다 증가했다.
앞서 2017~2021년 사이 1.5도를 초과할 가능성은 20%로 점쳐졌으나, 2023~2027년 사이 초과 가능성은 66%로 대폭 높아졌다.
앞으로 5년 이내 역대 가장 더웠던 해인 2023년(평균 온도 14.98도)보다 평균 온도가 높은 연도가 나타날 가능성은 8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난히 강한 엘니뇨가 나타났던 2016년(평균 온도 14.81도)보다 더운 해가 향후 5년 이내 최소 한 번 나타날 가능성은 98%에 육박했다.
스페인어로 '아기 예수'란 의미인 엘니뇨는 적도 부근 동태평양 감시구역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태로 5개월 넘게 지속하는 현상을 뜻한다.
다만 엘니뇨가 전환기에 접어들며 반대 현상인 라니냐가 발생함에 따라 단기적으론 열대 태평양이 더 시원한 상태로 돌아갈 것으로 WMO는 봤다.
때문에 향후 5년 동안 지구 온도가 높아지는 이유는 온실가스로 인한 지속적인 온난화란 분석이 제기됐다.
1991~2020년 평균에 비해 앞으로 겪을 5번의 겨울철(11월~3월)동안 북극 온난화는 지구 평균 온난화의 3배 이상 클 것으로도 전망됐다.
앞서 세계 각국은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을 맺고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이내, 나아가 1.5도 이내로 제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기후 업데이트 보고서 분석과 관련해, 코 배럿(Ko Barrett) WMO 사무처장은 "최근 12개월 동안의 지구 평균 온도 상승폭은 1.5도를 넘어섰다"면서도 "1.5도 목표는 수십 년에 걸친 장기적인 온난화를 의미하기에, 아직 1.5도 목표를 영구적으로 위반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5@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어, 이 시험장 아니네" "수험표 없어요"…경찰이 해결사[2025수능]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
- 최지혜 "3번째 남편과 이혼…남친과 4개월만 동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