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두 번째로 더운 봄…비는 평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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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봄은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두 번째로 더운 봄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기상청이 발표한 '2024년 봄철(3~5월) 기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봄철 전국 평균기온은 평년 봄 평균기온보다 1.3도 높은 13.2도였다.
이는 기상관측망이 전국에 확충돼 각종 기상기록 기준점이 되는 1973년 이후 봄 전국 평균 기온으로는 두 번째로 높았으며, 가장 높았던 해는 지난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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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강수량 266.7㎜…2년 연속 어린이날 장대비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올해 봄은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두 번째로 더운 봄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기상청이 발표한 '2024년 봄철(3~5월) 기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봄철 전국 평균기온은 평년 봄 평균기온보다 1.3도 높은 13.2도였다.
이는 기상관측망이 전국에 확충돼 각종 기상기록 기준점이 되는 1973년 이후 봄 전국 평균 기온으로는 두 번째로 높았으며, 가장 높았던 해는 지난해였다.
최근 10년 중 8개 해가 봄철 평균기온 역대 10위 이내에 들었고, 지난해가 13.5도로 1위, 올해가 2위, 2022년이 13.2도로 나란히 1~3위를 차지해 기후변화를 실감케 했다.
올봄이 더웠던 주된 원인으론 따뜻한 바람이 자주 분 점이 꼽힌다.
올해 전반적으로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많이 받아 따뜻한 남풍 계열의 바람이 자주 영향을 미쳤고, 이것이 기온에 영향을 줬단 분석이다.
올봄 전국 평균 강수량은 266.7㎜로 평년(222.1~268.4㎜) 수준이었다.
3월 중순까진 상층 기압골이 우리나라 북동쪽에 놓여 저기압이 활성화되지 않아 강수량이 매우 적었다.
그러나 3월 하순부턴 중국 내륙에서 기압골이 남북으로 폭넓게 형성되어 중국 남부지방에서 발생한 저기압이 우리나라 주변을 자주 통과하며 남부지방 위주로 비가 내렸다.
특히 어린이날인 5월5일엔 중국 남부지방에서 발생한 저기압이 우리나라 서해상으로 북상하며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고, 남해안 일부지역엔 242.1㎜의 비가 내리며 5월 중 가장 많은 비가 내린 날로 기록됐다.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어린이날에 많은 비가 내렸다.
우리나라 올봄 평균 황사일수는 7.6일로 평년보다 2.3일 많은 역대 12위를 기록했다.
중국 북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저기압 후면으로 모래 먼지가 강한 북풍 계열의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됐고, 이로 인해 총 다섯 번의 황사가 관측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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