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출범 1년...재외동포청장 "동포들에 실질적인 도움되는 정책 추진하겠다"
[앵커]
700만 재외동포를 위한 정책을 총괄하는 재외동포청이 출범 1년을 맞아 성과를 보고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재외동포청은 출범 첫해 지속 가능한 정책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면, 앞으로는 동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강현정 피디가 전해드립니다.
[PD]
700만 재외동포들의 숙원이던 재외동포청이 출범 1년을 맞아 성과를 보고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인천 송도 재외동포청 청사에선 진행된 기념식에는 국내외 재외동포와 지역 주요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소외 지역 동포들에 대한 지원과 국내 청년들의 해외 진출, 원스톱 행정 서비스 등 지난 1년 동안 일군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기념식에 이어 동포들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듣고 답하는 '재외동포와의 대화'도 마련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청장은 한국 휴대전화와 국내 계좌가 없는 재외국민도 본인 인증을 받는 시스템이 올해 하반기 도입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또 국적회복 심사 결정이 나올 때까지 반드시 6개월 동안 국내에 체류할 필요는 없으며, 복수국적 허용 나이도 55세 이하로 하향 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제시했습니다.
올해로 이민 160주년을 맞는 고려인 동포 대표는 동포청의 좀 더 세심한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정영순 / 대한고려인협회장 : 한국 사회에서 동포청 도움을 받아서 지금 이렇게 정책 그래서 체류 관련 약간 좀 차별이 없었으면 좋겠고 또 우리 고려인 동포들이 같은 피가 흐르는 형제로서 받아들였으면 좋겠습니다.]
이기철 청장은 한인으로서의 정체성 함양과 함께 모국 대한민국과 동포사회의 상생 발전과 소통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이기철 / 재외동포청장 : 국가는 재외동포들이 거주국 주류 사회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영향력이 커진 재외동포는 다시 거꾸로 본국을 지원한다는 그런 상생의 관계로 발전한 것입니다.]
이 청장은 아울러 재외동포청은 동포들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대변자라며 동포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월드 강현정입니다.
YTN 강현정 (khj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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