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도 안되는 소년 공룡 마니아들…흙더미 속 ‘티라노 화석’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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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과 9살, 7살짜리 소년 세 명이 수천만년 전 티라노사우러스 화석을 발견하는 영화같은 사건이 터졌다.
4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미국 노스다코타주의 매머드 고생물 유적지를 답사하던 제신(10)·리엄(7) 형제와 이들의 사촌 케이든 매드슨 등이 발견했던 공룡 화석이 6700만 년 전 살았던 티라노사우러스 렉스의 화석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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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과 9살, 7살짜리 소년 세 명이 수천만년 전 티라노사우러스 화석을 발견하는 영화같은 사건이 터졌다.
4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미국 노스다코타주의 매머드 고생물 유적지를 답사하던 제신(10)·리엄(7) 형제와 이들의 사촌 케이든 매드슨 등이 발견했던 공룡 화석이 6700만 년 전 살았던 티라노사우러스 렉스의 화석인 것으로 확인됐다.
공룡 중에 가장 인기있는 종으로 꼽히는 티라노사우러스 렉스는 현재까지 100여 개체만 발견됐을 정도로 공룡들 중에서도 극히 드물게 발견된다.
당시 소년들은 지층에서 튀어나온 공룡뼈를 봤고, 함께 여행을 하던 피셔 형제의 아버지 샘 피셔는 이 사진을 자신의 친구이자 고생물학 큐레이터인 타일러 리슨에게 보여줬다.
리슨은 이 화석이 비교적 흔하게 발견되는 하드로사우러스 종류일 것으로 생각하고 피셔 형제 등과 함께 발굴에 나섰지만 이 공룡의 이빨이 보존된 아래턱뼈가 나오면서 티라노사우러스 화석임이 확인됐다.
현재 두개골 일부와 다리, 엉덩이, 골반, 정강이, 꼬리뼈 등이 발견된 상태다. 해당 공룡은 약 13∼15세 경 몸길이 3m, 몸무게 1.5t까지 성장했다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리슨 큐레이터는 대부분의 티라노사우러스 화석이 부분적으로만 존재하며 상태가 좋은 것은 세계적으로도 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리슨이 일하는 덴버 자연과학박물관이 해당 화석을 헬기를 동원해 공수했으며 곧 이를 공개하는 전시회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박물관 측은 남은 화석을 완전히 발굴하기깨지 약 1년여가 더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화석을 발굴한 리엄은 자신이 화석을 발견했다는 사실을 "친구들이 전혀 믿지 않았다"며 자신과 형 제신, 사촌 형 케이든이 해당 화석에 ‘브라더스’(brothers)란 애칭을 붙여줬다고 말했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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