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소울푸드' 김 17.8% 올랐다...6년 4개월 만에 최고 [앵커리포트]
우리 밥상에 빠지지 않는 김,
그런데 한국 김 맛있다고 그만 홍보하라는 우스개까지 나오고 있죠.
생산량이 줄고 수출이 크게 늘면서 지난달 김 물가가 18% 가까이 올랐습니다.
함께 보시죠.
어제 통계청의 5월 소비가 물가 동향이 발표됐는데요,
전체 물가는 1년 전보다 2.7% 올랐는데, 김은 무려 17.8% 올랐습니다.
6년 4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입니다.
김 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만 해도 1.2%에 그쳤지만 지난 4월 10%를 기록하더니 5월에 18%에 육박한 겁니다.
가공식품인 맛김 물가도 8.1% 올라 1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김밥 물가 상승률도 5.2%로 전체 물가 상승률을 웃돌았습니다.
김밥 물가 상승률은 외식 조사 대상 품목 39개 가운데 5.4%인 떡볶이와 5.3%인 도시락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습니다.
김 물가 상승 폭이 커진 건 기후 변화로 김 생산량이 감소한 데다 해외에서 인기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김 수출량은 지난해 3만5천 톤으로, 4년 전보다 32% 가까이 늘었습니다.
한때 서양에서 '검은 종이'로 불렸던 김, 이젠 '수퍼 푸드'로 자리 잡아가면서 국내에서도 귀하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김희정
디자인 이나영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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