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아프리카 8개국과 연쇄 양자회담…"미래지향적 협력 관계 공고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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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5일 아프리카 8개국, 아프리카연합(AU) 집행위원장과 각각 양자 회담을 갖고 양측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연쇄 정상회담을 통해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프리카 각국과의 양자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양측이 함께 성장하고 연대를 강화해 정상회의의 주제대로 한국과 아프리카가 함께 만드는 미래를 실현해 나가자"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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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개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마무리…회의 기간 총 25개국과 회담
[더팩트ㅣ용산=박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아프리카 8개국, 아프리카연합(AU) 집행위원장과 각각 양자 회담을 갖고 양측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모하메드 울드 셰이크 엘 가즈아니(Mohamed Ould Cheikh El Ghazouani) 모리타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모리타니아는 올해 아프리카연합(AU) 의장국 정상으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공동 주재했다.
양국 정부는 회담 계기에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체결했다. 양 정상은 이를 기반으로 그간 수산물 중심으로 이루어진 양국 간 경제 협력이 더욱 다양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엘 가즈아니 대통령은 그간 한국이 개발협력 사업을 통해 모리타니아의 발전을 이끌어 갈 미래인재 양성에 기여해온 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해수담수화 플랜트 건설, 교육과 행정의 디지털화 등 인프라와 디지털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 정상은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한국과 아프리카가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공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는 적도기니, 에리트레아, 코모로, 보츠와나, 에스와티니,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세이셸 등 7개국 대통령 및 무사 파키 마하맛(Moussa Faki Mahamat) AU 집행위원장과 각각 양자 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연쇄 정상회담을 통해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프리카 각국과의 양자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양측이 함께 성장하고 연대를 강화해 정상회의의 주제대로 한국과 아프리카가 함께 만드는 미래를 실현해 나가자"고 재차 강조했다. 아프리카 정상들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한국이 보여준 아프리카와의 협력 의지를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 개발협력을 포함한 제반 분야에서 한국이 아프리카의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파키 AU 집행위원장과의 회담에서 "AU의 아프리카 평화안보 유지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우리측이 설립을 지원하는 'AU 평화의료훈련센터'가 조속히 완성돼 AU의 평화유지활동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파키 집행위원장은 그간 한국의 지원이 AU의 교육, 보건, 농업 등 주요 분야 사업 수행에 크게 기여해 왔다면서,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를 통해 향후 한-아프리카 간 경제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양측은 북한의 지속적 도발에 우려를 표하고 안보리 대북 제재를 계속 철저히 이행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기간 윤 대통령은 아프리카 총 25개국 정상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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