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개각 준비 착수… 총리 인선은 늦어질 듯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통령실이 일부 부처 장·차관들을 대상으로 한 개각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은 인물난과 국회 임명 동의 절차 등을 감안해 인선이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여권에선 일부 부처 차관과 장관을 시작으로 이르면 6, 7월 중 순차적인 개각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인사청문회 후 국회 동의가 없어도 임명을 강행할 수 있는 장관과 달리 총리는 국회 임명 동의 절차까지 거쳐야 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총리는 국회 임명 동의 난관 여전
대통령실이 일부 부처 장·차관들을 대상으로 한 개각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은 인물난과 국회 임명 동의 절차 등을 감안해 인선이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총리보다 장·차관들이 먼저 교체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복수 장·차관의 교체를 대비해 인재풀을 놓고 검토하는 기초 작업이 진행 중이다. 교체 대상으로는 2022년 5월 정부 출범과 함께 임명된 장관들이 유력하게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장관직을 맡은 이들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주호 교육부 장관도 각각 2022년 10월과 11월 취임해 정권 초부터 업무를 맡아왔다.
차관급 인사 역시 함께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후임 후보군에 '친윤석열계' 이용 전 국민의힘 의원이 오르는 등, 검토되는 인물 면면도 거론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아직 개각 시기와 규모를 정해두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여권에선 일부 부처 차관과 장관을 시작으로 이르면 6, 7월 중 순차적인 개각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윤 대통령 역시 지난달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이제 개각이 필요하다"며 "국민을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분들을 찾아서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당시 총리 인선에 대해선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단서를 달았다. 인사청문회 후 국회 동의가 없어도 임명을 강행할 수 있는 장관과 달리 총리는 국회 임명 동의 절차까지 거쳐야 한다. 이에 한 총리가 4·10 총선 참패 직후 사의를 표명했지만 2개월 가까이 후임 인선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준기 기자 joon@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비밀 거울 통해 여성 선택' 베트남 데이트 카페 논란... 주 고객은 한중일 관광객 | 한국일보
- 교감에 침 뱉고 뺨 때린 초등생… 이전에도 교사·학생 때려 2번 강제전학 | 한국일보
- "난 아무 짓 안 해"... 억울하다는 밀양 성폭행범 과거 글에 '부글부글' | 한국일보
- "전남대 교수, 아버지 장례식장서 여학생 껴안고 욕설" 폭로 | 한국일보
- 문재인 "김정숙, 인도 등 떠밀려 가...호화 기내식 원천 불가" | 한국일보
- '스타워즈' 주역 맡은 이정재...한국 배우 '찍어서 모시러' 오는 할리우드 | 한국일보
- '장군의 아들' 박상민 또 음주운전… 차에서 잠들었다가 적발 | 한국일보
- 지드래곤, 카이스트 초빙교수 됐다... "엔터테크 '빅뱅' 기대" | 한국일보
- 일본서 불거진 'NCT 유흥업소 루머'에 SM "국적 불문 법적 대응" | 한국일보
- [단독] 훈련 과로사? 알고보니 고문 사망... 40년 만에 풀린 ROTC 소위의 원한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