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극우성향 장관, 네타냐후에 “휴전안 공개” 또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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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연정 내 대표적인 극우 성향 정치인인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이 또다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게 가자지구 새 휴전안의 세부 내용을 공개하라고 압박했습니다.
그는 현지시각 5일 엑스에 올린 게시물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가자지구 새 휴전안의 협상 내용을 공개할 때까지 우리 당은 집권 연정을 방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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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연정 내 대표적인 극우 성향 정치인인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이 또다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게 가자지구 새 휴전안의 세부 내용을 공개하라고 압박했습니다.
그는 현지시각 5일 엑스에 올린 게시물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가자지구 새 휴전안의 협상 내용을 공개할 때까지 우리 당은 집권 연정을 방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에 대해 이스라엘 우파 연정의 심화하는 내분이 표출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벤-그비르 장관은 지난 3일에도 네타냐후 총리가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하는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숨기고 있다고 비난하며 연정 붕괴 가능성을 위협한 바 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이스라엘이 새롭게 제안했다는 3단계 휴전안을 직접 공개하자 연정에 참여한 이스라엘 극우파는 ‘하마스 제거’가 담보되지 않았다며 반발했습니다.
이에 네타냐후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공개한 휴전안은 전체 내용이 아니라며 하마스 제거와 모든 인질 석방 등 전쟁 종결을 위한 이스라엘의 조건은 바뀌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런데도 이스라엘 연정 내부 극우파가 네타냐후 총리를 계속 압박하면서 크네세트(의회)의 절반을 겨우 넘긴(120석 중 64석) 우파 연정의 붕괴 우려가 점점 커지는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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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엽 기자 (imher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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