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3명 중 1명 ‘타슈’ 탔슈”…1년 간 ‘지구 200바퀴’
[KBS 대전] 뉴스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앵커리포트' 순서입니다.
"대전 시민의 발 '타슈' 2023년 한해, 지구 200바퀴를 돌다."
대전시가 타슈 누적 이용 거리 8백만 킬로미터를 토대로 산출한 '친환경' 활약상입니다.
공유자전거 '타슈'는 시즌2 도입 뒤 가입자가 크게 늘며, 이용 건수도 해마다 급증하고 있습니다.
2021년 52만 건에서 지난해 430만 건으로 8배 늘었고, 올해는 지난 4월까지 벌써 166만 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이용 비율이 24%로 가장 높습니다.
[이향우/대전시 교통건설국 자전거팀장 : "예전보다 자전거가 가벼워진 면도 있고, 안장하고 자전거 폭을 좀 넓게 했어요. 대여하고 반납하는 방식이 굉장히 편리해졌어요."]
대전시는 서울에 이어 광역시 처음으로 '탄소배출권'사업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타슈'로 줄인 온실가스로 수익을 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서비스의 지속적인 개선을 추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향우/대전시 교통건설국 자전거팀장 : "판매 수익이 들어오면 타슈 이용과 홍보에 활용해서 운영비에 도움도 되고. 자전거 중심, 녹색 환경 교통도시 조성에 또 기여를 하고 기후 변화에도 기여한다는 데 의의가…."]
대전시는 타슈 센터의 운영인력도 점차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무분별한 사용과 사유화, 고의 파손 등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는 휴대전화 본인 인증 절차도 도입합니다.
다만 자전거도로 정비, 부족한 자전거 수량과 '지역편중' 논란은 여전한 숙젭니다.
[이재영/대전세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기존에 설치된 스테이션을 기반으로 해서 추가로 설치되는 방식으로 하다 보니까 그런 편중 현상이 나타나게 된 거거든요. 지역별로 시간대별로 세밀하게 구분해서 수요를 재추정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서…."]
공유자전거를 누릴 수 있는 '사회적 환경'과 달리며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자연 환경'.
이 모든 '환경'을 지키고 누리기 위해서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동반돼야 한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앵커리포트'였습니다.
박연선 기자 (z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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