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신학자’ 독일 위르겐 몰트만 별세
이강은 2024. 6. 5. 22: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세기 대표적인 신학자이자 1970년대 한국 민중신학자들에게 영향을 준 위르겐 몰트만 박사가 3일(현지시간) 독일 튀빙겐에서 세상을 떠났다.
한국과 인연도 깊다.
서남동(1918∼1984) 한국신학대 교수의 초청으로 1975년 방한한 고인은 안병무(1922∼1996), 문익환(1918∼1994) 목사 등과 교류하며 독재 정권 시대 신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줬다.
2017년에는 '위르겐 몰트만 선집'(대한기독교서회) 17권이 국내 번역·출간되기도 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0년대 韓 민중신학자들에 영향
20세기 대표적인 신학자이자 1970년대 한국 민중신학자들에게 영향을 준 위르겐 몰트만 박사가 3일(현지시간) 독일 튀빙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8세.
그는 본대학교와 튀빙겐대학교에서 ‘조직신학’을 가르치며 500권이 넘는 방대한 저술을 남겼다. 특히 에른스트 블로흐(1885∼1977)의 무신론적 저작 ‘희망의 원리’에 대한 응답으로 1964년에 나온 ‘희망의 신학’은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한국과 인연도 깊다. 서남동(1918∼1984) 한국신학대 교수의 초청으로 1975년 방한한 고인은 안병무(1922∼1996), 문익환(1918∼1994) 목사 등과 교류하며 독재 정권 시대 신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줬다. 조용기(1936∼2021) 목사와도 1995년 처음 만난 이후 인연을 이어왔다.
2017년에는 ‘위르겐 몰트만 선집’(대한기독교서회) 17권이 국내 번역·출간되기도 했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세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