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양심 있는 거 맞아?' 폴 조지, 인디애나에서 영구결번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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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가 영구결번에 대한 열망을 나타냈다.
조지는 "나는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방문하면 야유를 받는다. 아마 영구결번된 선수가 야유를 받는 첫 번째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지는 2010년 NBA 드래프트 전체 10순위로 인디애나에 지명됐다.
하지만 인디애나는 조지의 잠재력을 믿고 과감히 그레인저를 보내고 조지를 에이스로 밀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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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조지가 영구결번에 대한 열망을 나타냈다.
폴 조지는 5일(한국시간) 자기의 개인 팟캐스트에서 영구결번에 대한 의사를 표했다. 조지는 "나는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방문하면 야유를 받는다. 아마 영구결번된 선수가 야유를 받는 첫 번째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지는 2010년 NBA 드래프트 전체 10순위로 인디애나에 지명됐다. 당시 인디애나는 대니 그레인저라는 포워드 포지션에 확실한 에이스가 있었다. 하지만 인디애나는 조지의 잠재력을 믿고 과감히 그레인저를 보내고 조지를 에이스로 밀어줬다.
이 선택은 조지와 인디애나, 모두에게 신의 한 수가 됐다. 조지는 인디애나의 믿음에 완벽히 보답하며 올스타급 선수로 성장했다. 조지의 성장에 힘입은 인디애나는 동부 컨퍼런스의 강호로 급부상했다.
조지와 인디애나가 가장 빛났던 순간은 2012-2013시즌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마이애미 히트와의 대결이었다. 당시 마이애미는 르브론 제임스,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쉬 등 빅3를 구성하며 NBA의 압도적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이런 마이애미를 상대로 조지와 인디애나는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탈락했다. 당시 조지는 전성기 제임스와 맞대결을 펼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화려한 덩크슛과 에이스 본능을 보여준 조지는 단숨에 미국 전역에 이름을 알렸다.
그 후에도 조지는 인디애나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하나 싶었다. 하지만 인디애나의 전력이 약해지자, 조지는 이적을 요청했다. 조지가 원한 목적지는 자신의 고향 로스앤젤레스였다. 고향 팀인 LA 레이커스와 LA 클리퍼스 이적을 원하며 팀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당시 조지의 트레이드 루머는 복잡했다. 다양한 팀들이 조지 트레이드에 참여했고, 그 과정에서 끊임없는 잡음이 발생했다.
결국 인디애나는 조지를 로스앤젤레스가 아닌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로 보냈다. 조지는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러셀 웨스트브룩과 원투펀치로 활약하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인디애나와 조지의 이별은 최악으로 끝났다. 인디애나 팬들이 팀이 위기일 때 이적을 요청한 조지를 좋아할 리가 만무하다. 이런 상황에서 조지가 영구결번을 원한다고 말한 것이다. 당연히 인디애나 팬들의 반응은 최악이다.
조지가 어떤 생각으로 얘기를 꺼낸 것인지는 의문이나, 조지를 향한 인디애나 팬들이 반응은 냉담하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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