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주 결승타' LG, 키움에 역전승…전날 패배 설욕

박윤서 기자 2024. 6. 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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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문성주의 결승타를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수확했다.

LG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4-2로 이겼다.

LG 문성주가 3타수 2안타 3타점 2볼넷으로 펄펄 날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LG의 선발 마운드를 지킨 최원태는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으로 활약하며 팀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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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2연승 실패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 문성주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팀에 승리를 이끄는 역전 결승타를 터트렸다. 사진은 지난 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9회초 1사 3루에서 1타점 2루타를 날린 문성주. 2024.06.0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문성주의 결승타를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수확했다.

LG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위 LG(35승 2무 25패)는 전날 경기에서 당한 3-11 패배를 설욕했다.

반면 10위 키움(23승 35패)은 2연승에 실패했다.

LG 문성주가 3타수 2안타 3타점 2볼넷으로 펄펄 날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8회 판을 뒤집는 2타점 결승타를 터트렸다.

LG의 선발 마운드를 지킨 최원태는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으로 활약하며 팀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키움 선발 투수 하영민은 5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 호투에도 불펜진이 리드를 사수하지 못하면서 시즌 4승(3패) 달성이 무산됐다.

1회 1사 1, 3루와 2회 2사 1, 3루, 3회 2사 1, 2루에서 연달아 침묵한 키움이 5회초에 아쉬움을 털어냈다.

선두타자 송성문이 선발 최원태의 시속 143㎞ 직구를 걷어 올려 외야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어 김혜성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낸 뒤 2루 베이스를 훔쳤고, 2사 2루에서 최주환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안타를 뽑아냈다.

5회말 LG가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신민재의 번트 안타와 2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홍창기의 안타로 일군 1사 1, 3루에서 문성주가 추격의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그러나 LG는 6회말 찬스에서 흐름을 잇지 못했다.

1사 이후 구본혁과 박해민의 연속 안타로 1, 2루 기회를 맞이했지만 신민재의 땅볼 타구가 김혜성의 호수비에 막혔고, 대타 김범석 또한 땅볼로 물러났다.

호시탐탐 득점을 노렸던 LG가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7회말 문성주의 볼넷, 문보경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오스틴 딘이 땅볼을 치며 3루에 있던 문성주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1루수 최주환이 공을 잡은 뒤 곧바로 홈으로 던졌으나 문성주가 먼저 홈 베이스를 통과했다.

2-2로 팽팽히 맞선 8회말 LG가 기어코 전세를 뒤집었다.

1사에서 신민재가 볼넷을 얻어낸 뒤 2루와 3루 베이스를 연거푸 훔쳤다. 이후 대타 김민수가 볼넷, 홍창기가 자동 고의4구로 출루하며 1사 만루가 됐고, 문성주가 좌중간 2타점 안타를 생산했다.

역전에 성공한 LG는 9회초 마무리 투수 유영찬을 투입했다. 유영찬은 2사 이후 김혜성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변상권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시즌 13세이브를 달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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