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 사슬 끊다. 문성주 2타점 역전 결승타’ LG, 키움전 5연패 끝…1위 KIA, 반 경기 차 추격하다 [잠실 리뷰]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가 키움전 5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8회 문성주의 2타점 역전 결승타가 터졌다. 이로써 LG는 키움전 5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선발 최원태(5이닝 2실점)에 이어 6회 이지강, 7회 김진성, 8회 김대현, 9회 유영찬이 올라와 무실점으로 이어 던졌다.

LG 선발 최원태는 5이닝 동안 6피안타 1피홈런 4볼넷 1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키움 선발 하영민은 5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두 투수 모두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다.

키움은 이날 이주형(우익수) 송성문(3루수) 김혜성(2루수) 김웅빈(지명타자) 최주환(1루수) 김건희(포수) 김태진(좌익수) 이재상(유격수) 이용규(중견수)가 선발 출장했다.

전날 경기 도중 뜬공 타구를 잡다가 오른 어깨 타박상을 당한 도슨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홍원기 감독은 "트레이너 파트에서 하루 이틀 쉬어야 한다는 소견이다. 선수 본인도 하루 이틀 쉬면 100%로 할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LG는 홍창기(우익수) 문성주(좌익수) 문보경(3루수) 오스틴(1루수) 박동원(지명타자) 구본혁(유격수) 박해민(중견수) 신민재(2루수) 허도환(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키움은 1회 좋은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톱타자 이주형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1사 1루에서 김혜성이 중전 안타로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김웅빈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주환이 볼넷을 골라 2사 만루로 연결했는데, 김건희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키움은 5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송성문이 LG 선발 최원태 상대로 1볼에서 2구째 직구(143km)를 때려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시즌 7호.

이어 김혜성이 볼넷으로 출루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대타 변상권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최주환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앞서 나갔다.

LG는 5회말 반격했다. 선두타자 신민재가 3루쪽 기습 번트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김현수가 대타로 나와 삼진으로 물러났고, 홍창기가 중전 안타를 때려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문성주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찬스에서 문보경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오스틴은 유격수 땅볼로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LG는 6회 1사 후 구본혁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박해민이 우전 안타를 때려 1사 1,2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신민재가 때린 땅볼 타구를 2루수 김혜성이 2루 베이스 뒤에서 다이빙캐치로 잡아냈고, 유격수에게 글러브 토스로 2루에서 포스 아웃이 됐다. 2사 1,3루에서 대타 김범석이 나와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LG는 7회 1사 후 문성주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문보경이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키움은 투수를 김성민에서 조상우로 교체했다.

오스틴이 1루수 땅볼을 때렸고, 3루 주자는 홈으로 뛰어들었다. 1루수가 홈으로 송구했는데 세이프 판정이 나왔다. 키움이 비디오판독을 신청했는데, 원심 그대로 세이프로 인정됐다. 2-2 동점이 됐고, 1사 2,3루가 됐다.

박동원이 자동 고의4구로 출루해, 1사 만루가 됐다. 구본혁이 유격수 땅볼을 때려 2루-1루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됐다.

LG는 8회말 1사 후 신민재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대타 김민수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성공했고, 이어 3루 도루까지 성공하면서 1사 3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민수가 볼넷을 골라 1사 1,3루가 됐다. 김민수는 1루에서 대주자 최원영으로 교체됐다.

홍창기 타석에서 최원영이 2루 도루를 성공해 1사 2,3루가 됐다. 병살타 위험이 없어졌고, 키움 내야진은 전진 수비를 펼쳤다. 홍창기는 3볼-1스트라이크에서 자동 고의4구로 걸어나갔다. 1사 만루가 됐다. 문성주가 좌중간 적시타를 때려 2타점을 올렸다. 4-2로 역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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