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대전·수원 신임 사령탑… “강등권 탈출” “승격” 다부진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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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을 앞두고 프로축구 K리그1 대전 하나시티즌과 K리그2 수원 삼성의 목표는 뚜렷했다.
지난 시즌 8년 만에 K리그1에 올라온 대전은 화끈한 공격축구를 앞세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서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하지만 대전과 수원은 개막 후 위기를 겪으며 결국 시즌 중 사령탑 교체라는 현실과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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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중위권 진입 가장 시급”
변 “수원에 뚜렷한 색 입힐 것”
2024시즌을 앞두고 프로축구 K리그1 대전 하나시티즌과 K리그2 수원 삼성의 목표는 뚜렷했다. 지난 시즌 8년 만에 K리그1에 올라온 대전은 화끈한 공격축구를 앞세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서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K리그2 강등이라는 아픔을 겪은 명가 수원은 2025시즌 다시 K리그1에 복귀해 예전의 위용을 되찾겠다며 칼을 갈았다. 하지만 대전과 수원은 개막 후 위기를 겪으며 결국 시즌 중 사령탑 교체라는 현실과 마주했다.
다만 황 감독은 대전을 지휘한 뒤 역시 성적부진으로 중도 퇴진한 경력이 있고, 최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이끌고 파리 올림픽 예선 탈락의 성적표를 받아오기도 했다.
우려에 대해 황 감독은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쓰리고 아프고 찹찹하다”며 “그렇다고 쓰러져 있을 순 없다. 나 자신을 믿고 도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염기훈 전 감독의 바통을 이어받은 변성환 수원 감독 역시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취임 간담회를 열었다. 2일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사령탑 데뷔전을 가졌던 변 감독은 이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수원의 5연패를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수원은 승점 20(6승2무7패)으로 K리그2 6위다.
변 감독은 이 자리에서 새롭게 구성을 마친 코치진을 소개하며 “K리그2가 예전과 레벨이 달라진 만큼 수원에 뚜렷한 색깔을 입혀 퍼포먼스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향할 부분은 승격뿐”이라며 “수원에서 한국 축구대표팀 멤버가 합류하지 못한 지 꽤 오래됐는데, 이제 대표선수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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