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교통망에 요금 지원까지…대중교통 활성화될까?
[KBS 대구] [앵커]
올 연말이면 대구권 광역철도가 개통되고 광역 환승제가 대구와 경북 9개 시군으로 확대됩니다.
광역 교통체계에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됩니다.
오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로에 2량짜리 신형 열차가 서 있습니다.
올 연말 개통 예정인 대구권 1단계 광역철도에 투입될 열차입니다.
대구권 광역철도는 구미에서 대구, 경산을 잇는 61.85킬로미터 구간에서 운영됩니다.
개통되면 구미에서 경산까지 40분이면 이동할 수 있고, 출퇴근 배차시간도 기존 1시간에서 15분으로 줄어듭니다.
[최영광/코레일 대구본부 경영계획팀장 : "미비점들은 그때그때 제작사로부터 보완하고 있고요. 기관사 92명과 차량 유지관리에 필요한 인력 109명을 양성중입니다."]
특히 대구시는 광역철도 개통에 맞춰 현재 대구와 경산, 영천에 국한된 광역 환승제를, 김천과 구미 등 대구와 경북 9개 시군으로 확대합니다.
해당 시군은 기본 요금이 1,500원으로 통일되고, 무료 환승도 하차 후 30분 이내 한 번에서 2번으로 늘어납니다.
[김종희/대구시 비산동 : "고령 가면 시집에 가는데 버스 한 번 (요금 내고) 타는 게 두 번 타고 가는 것보다 훨씬 낫겠죠. 돈도 적게 들고."]
대구권 광역철도 환승 인원은 연간 2천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대영/대구시 교통국장 : "앞으로 개통될 신공항 철도도 광역철도기 때문에 신공항까지도 50% 할인으로 공항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 공항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광역철도 개통과 함께 국토부와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K-패스를 이용하면 교통비 절감 효과도 있습니다.
K-패스 카드는 매달 15차례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이용금액의 최대 53%를 환급해주는데, 지금까지 대구에서만 5만 명이 가입했습니다.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영상편집:김익수
오아영 기자 (a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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