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안타 12득점' 메가 이글스포 폭발…'김경문호' 한화, KT에 10점 차 대승 '위닝시리즈 확보→7위' [수원 리뷰]

이종서 2024. 6. 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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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호'로 변신한 한화 이글스가 2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2대2로 승리했다.

지난 4일 '김경문호'로 새출발한 한화는 전날 8대2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바리아가 4이닝 2실점을 기록한 뒤 김기중(2이닝 무실점)-한승혁(1이닝 무실점)-박상원(1이닝 무실점)-장시환(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해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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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KT와 한화의 경기. 8회 투런 홈런을 날린 한화 채은성.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06.05/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KT와 한화의 경기. 8회 투런 홈런을 날린 한화 노시환.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06.05/

[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경문호'로 변신한 한화 이글스가 2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2대2로 승리했다.

지난 4일 '김경문호'로 새출발한 한화는 전날 8대2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시즌 전적 26승1무32패로 KT 위즈(26승1무33패)를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이날 한화는 황영묵(2루수)-하주석(유격수)-김태연(1루수)-노시환(3루수)-안치홍(지명타자)-채은성(우익수)-최재훈(포수)-장진혁(좌익수)-유로결(중견수)이 선발 출장한다.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김민혁(좌익수)-강백호(포수)-문상철(지명타자)-오재일(1루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오윤석(2루수)-신본기(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한화는 선발투수로 하이메 바리아가 데뷔전을 치렀다. 바리아는 4이닝 4안타 4사구 1개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KT와 한화의 경기. 2회 투구를 마친 한화 선발 바리아.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06.05/

한화는 지난달 27일 펠릭스 페냐와 결별하고 바리아와 계약했다. 지난 2일 첫 불펜 피칭을 했고, 이날 첫 경기에 나섰다. 바리아는 총 64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3km가 나왔고, 슬라이더(23개), 체인지업(10개), 투심(1개)를 섞었다.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KT와 한화의 경기. 투구하고 있는 KT 선발 한차현.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06.05/

KT는 한차현이 선발로 나왔다. 3이닝 동안 7개의 안타를 맞으며 4사구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가 나왓고, 슬라이더(17개) 체인지업(11개) 커브(7개) 포크(2개)를 섞었다.

선취점은 KT에서 나왔다. KBO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바리아에게 매운 맛을 보여줬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로하스가 바리아의 몸쪽 낮게 들어온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KT와 한화의 경기. 1회 한화 바리아 상대 선제 솔로홈런을 날린 로하스.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06.05/

한화가 2회초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안치홍과 채은성이 연속 안타로 나갔고, 최재훈의 볼넷이 이어졌다. 장진혁의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에서 잡혔지만, 유로결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밀어내기 볼넷이 됐다. 황영묵의 2타점 적시타와 하주석의 진루타로 한 점을 더하면서 5-1로 앞서 나갔다.

KT는 2회말 오재일이 2루타와 천성호의 안타, 배정대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다.

4회초 한화가 한 점을 더했다. 황영묵의 3루타와 하주석의 볼넷으로 1,3루가 됐고, 김태연의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KT와 한화의 경기. 2회 1사 2, 3루에서 하주석의 내야땅볼 타구 때 3루주자 유로결이 득점에 성공했다. 김경문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유로결.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06.05/

이후 0의 행진이 이어졌던 가운데 8회초 한화가 빅이닝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황영묵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2루를 훔쳤다. 김태연의 진루타롸 3루를 만든 한화는 노시환의 투런 홈런으로 7-1을 만들었다.

2사였지만, 공격은 끊김없이 이어졌다. 안치홍의 안타 뒤 다시 채은성이 아치를 그렸다. 점수는 9-1. 최재훈의 안타와 장진혁 타석에서 나온 상대 실책, 유로결의 안타와 상대 실책 등이 겹치면서 다시 한 점을 더한 한화는 황영묵의 2타점 적시타로 12-2로 점수를 벌렸다.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KT와 한화의 경기. 5회 투구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오는 김기중.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06.05/

한화는 바리아가 4이닝 2실점을 기록한 뒤 김기중(2이닝 무실점)-한승혁(1이닝 무실점)-박상원(1이닝 무실점)-장시환(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해 승리를 지켰다.

KT는 한차현이 3이닝을 던진 뒤 박시영(2이닝 무실점)-손동현(1이닝 무실점)-김민(1이닝 무실점)-주권(1이닝 7실점 4자책)-우규민(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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