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결승’ 이끌었지만 ‘찬밥’ 신세?...‘라이벌 팀 레이더망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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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리 루닌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어 "그를 원하는 팀이 늘어났고 그 역시도 마드리드에서의 삶을 지속하길 원한다. 이러한 이유로 아틀레티코가 그의 차기 행선지로 언급되고 있다. 현재 아틀레티코는 얀 오블락의 이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루닌 영입에 매우 호의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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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안드리 루닌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1999년생, 우크라이나 국적의 골키퍼 루닌은 레알 마드리드가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자원이다. 자국 리그 FC 드니프로에서 성장한 그는 조르야 루한스크를 거쳐 지난 2018년에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2019년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우크라이나 대표로 참가해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특히 대한민국과의 결승전에서 이강인에게 페널티킥(PK) 실점을 허용하긴 했으나 안정적인 선방을 보여주며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았고 3-1 승리와 함께 골든 글러브를 수상하며 자신의 존재를 전 세계에 알렸다.
소속 팀 레알에서 본격적으로 기회를 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22-23시즌이었다. 팀의 NO.1 티보 쿠르투아가 예기치 못한 부상을 당하며 해당 시즌, 12경기에 출전했고 올 시즌 역시 쿠르투아의 십자 인대 부상으로 케파 아리사발라가와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쳤다.
지난 맨체스터 시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선 신들린 페널티킥(PK) 선방을 보여주며 4강행의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경기 후 루닌은 “동료들이 내 앞에서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를 알고 있다. 그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라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31경기 32실점 12클린시트. 그의 활약에 힘입어 레알은 리그, UCL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레알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던 루닌. ‘라이벌’ 아틀레티코와의 이적 루머가 흘러나왔다. UCL 무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음에도 결승전에 선발 출전하지 못했기 때문. 복수의 스페인 현지 매체는 경기 전, 그의 ‘B형 독감’ 판정 소식을 전하며 결장을 예고했고 그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시즌의 가장 중요한 경기이자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를 팀과 함께하지 못해 너무 미안하다. 모든 응원, 격려 메시지에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라며 팬들을 향해 사죄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루닌의 아틀레티코 루머를 보도한 스페인 매체의 입장은 달랐다. 그가 선발 출전하지 못한 것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는 입장을 전했다. 스페인 ‘렐레보’는 4일(한국시간) “결승전 휘슬이 불리고 난 후 프란 곤살레스는 쿠르투아에게 달려가 그를 껴안았다. 하지만 루닌은 쿠르투아를 직접적으로 축하하지 않았다. 쿠르투아 역시 남은 팀원들을 축하하러 이동했지만 그곳에서도 루닌은 없었다. 이후 루닌은 루이스 요피스 골키퍼 코치를 필두로 쿠르투아, 케파와 함께 사진을 찍었지만 표정이 어두웠다. 또한 후속 행사, SNS에서도 쿠르투아를 향한 축하 인사는 없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그를 원하는 팀이 늘어났고 그 역시도 마드리드에서의 삶을 지속하길 원한다. 이러한 이유로 아틀레티코가 그의 차기 행선지로 언급되고 있다. 현재 아틀레티코는 얀 오블락의 이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루닌 영입에 매우 호의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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