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700만원 벌고, 우승컵까지!'...'토트넘의 1900억' 날린 최악의 영입, 완전 이적 또 불발→짐 챙겨서 '런던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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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만으로도 토트넘 팬들을 분노하게 하는 선수가 결국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은돔벨레는 지난 2019년 당시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인 6300만 파운드(약 1000억원)를 기록하며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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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존재만으로도 토트넘 팬들을 분노하게 하는 선수가 결국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튀르키예의 '폴라틀리포스타시'는 5일(한국시각) '탕귀 은돔벨레의 연봉을 놀라웠다'라고 보도했다.
은돔벨레는 지난 2019년 당시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인 6300만 파운드(약 1000억원)를 기록하며 이적했다. 엄청난 기대를 받았지만, 기대치에 어울리는 모습은 단 한 번도 보여주지 못했다. 오히려 답답한 경기력과 불성실한 태도로 비판받았다.
토트넘은 은돔벨레를 임대로라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은돔벨레가 맹활약하던 리옹 임대와 나폴리 임대까지 추진했지만, 은돔벨레는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은돔벨레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지만, 기회를 잡지 못하며 갈라타사라이로 다시 임대를 떠나야 했다.
튀르키예 무대에서 마지막 기회를 받은 은돔벨레에게는 여전히 간절함이 없었다. 함께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한 다빈손 산체스가 팀 중심으로 자리 잡은 사이 훈련 문제와 경기 후 햄버거 취식 논란으로 질타를 받았다. 직전 겨울 이적시장에서 은돔벨레 임대 계약 해지까지 고민한 갈라타사라이는 시즌 종료 후 은돔벨레의 완전 영입을 포기했다. 은돔벨레는 지난 3일 짐을 싸서 이스탄불을 떠나 토트넘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토트넘, 갈라타사라이의 답답한 마음과는 별개로 은돔벨레 본인은 올 시즌 갈라타사리에서 우승 트로피와 함께 적지 않은 연봉을 챙긴 것으로 보인다.
폴라틀리포스타시는 '은돔벨레의 활약은 큰 실망을 안겼다. 하지만 그는 갈라타사라이 유니폼을 입고, 664분을 소화하며 분당 4688유로(약 700만원)를 벌었다. 갈라타사라이는 올 시즌 팀 내 최다 득점자인 마우로 이카르디도 분당 2615유로(약 390만원)를 수령했다'라며 은돔벨레가 미미한 활약에도 팀 내 최다 득점자보다 많은 연봉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은돔벨레가 갈라타사라이 이적을 확정하지 못하며 토트넘으로서는 거액을 투자한 은돔벨레로부터 한 푼도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토트넘은 이적료와 주급 등을 포함해 총 1억 1500만 파운드(약 1900억원)가량을 은돔벨레에게 투자했다고 알려졌다.
한때 모두의 기대를 받던 미드필더가 이제는 모두가 거절하는 애물단지가 됐다. 토트넘과 은돔벨레의 인연도 빠른 마무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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