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약 없는 민생경제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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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제주에서 직접 주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민생경제 토론회가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당초 이달 말 개최가 예상됐지만, 다음까지 일정 조율이 힘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 발언을 감안하면 늦어도 이달 말에는 제주지역 민생경제 토론회가 개최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제주를 찾은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은 6~7월 중 일정을 잡기 어렵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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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제주에서 직접 주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민생경제 토론회가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당초 이달 말 개최가 예상됐지만, 다음까지 일정 조율이 힘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PEC 개최도시 결정을 앞두고 악영향을 미치진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민생경제 토론회 재개 입장을 밝혔습니다.
당시 구체적인 시작 시점까지 언급하며 대통령 취임 후 첫 제주 방문을 기대케 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바빠졌습니다.
대통령 발언을 감안하면 늦어도 이달 말에는 제주지역 민생경제 토론회가 개최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입니다.
민선8기 제주도정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우주산업과 UAM, 에너지 대전환 등의 주요 의제를 다루기 위해 대통령실과 조율도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일정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지난달 제주를 찾은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은 6~7월 중 일정을 잡기 어렵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8월엔 휴가철, 또 9월엔 추석 연휴 등을 감안하면 추후 일정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
당장 일정을 잡을 수 없고, 향후에 논의될 수 있다라는 얘기만 들어서 저도 답답한 심정이라는 점 말씀드립니다.
오영훈 도지사는 이런 일정이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 결정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까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APEC 개최도시 결정이 자칫 총선 결과에 대한 반응으로 연결되거나, 정치적 요소를 감안한 판단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
그런 정치적 요소를 감안한 판단이 돼서는 안 된다라는 생각을 갖는 겁니다.
오 지사는 최근 논란이 된 중국 리조트 사업자와의 만남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는데,
사업자측의 방문 요청이 아닌 평소 가졌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방문이었을 뿐이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하창훈(chha@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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