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레반도프스키’인줄 알았는데, 성장세는 ‘기대 이하’...‘올 시즌 끝으로 떠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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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카디우시 밀리크가 올 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를 떠난다.
시즌 초반부터 팀의 주전 공격수로 낙점된 그는 큰 부상 없이 47경기에 출전해 20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올랐다.
유벤투스로 완전 이적한 올 시즌 역시 36경기 8골 1도움을 올리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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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아르카디우시 밀리크가 올 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를 떠난다.
1994년생, 폴란드 국적의 공격수 밀리크는 ‘제2의 레반도프스키’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큰 기대를 모았던 유망주였다. 자국 리그에서 성장한 그는 레버쿠젠, 아우크스부르크를 거치며 프로 경험을 쌓았고 아약스 임대를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만개시키며 ‘빅클럽’들의 주목을 끌었다. 이후 아약스로 완전 이적, 약 2년간 76경기 47골 21도움을 올리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2016-17시즌을 앞두곤 곤살로 이과이인이 대체자로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는 무려 3,200만 유로(약 478억 원). 그러나 이적 첫 시즌부터 왼쪽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며 쓰러졌고 2017-18시즌엔 오른쪽 십자인대까지 파열당하며 대부분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오랜 재활 끝에 그라운드로 복귀한 밀리크. 2018-19시즌을 앞두고 선임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지휘하에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시즌 초반부터 팀의 주전 공격수로 낙점된 그는 큰 부상 없이 47경기에 출전해 20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올랐다. 또한 페르난도 요렌테와 이르빙 로사노가 영입된 2019-20시즌에도 자신만의 입지를 다지며 팀의 한 축을 담당했다.
그러나 2020-21시즌을 기점으로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결국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프랑스 ‘명문’ 마르세유로 임대를 떠났고 준수한 활약과 함께 완전 이적했다. 마르세유에서의 최종 기록은 55경기 30골 3도움. 이후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과의 불화로 이적을 택했고 결국 유벤투스로 임대 이적하며 이탈리아 무대로 복귀했다.
이탈리아 무대로 돌아온 밀리크. 완전한 주전은 아니지만 백업 공격수로서 제 역할을 해냈다. 2022-23시즌 최종 기록은 41경기 9골 1도움. 유벤투스로 완전 이적한 올 시즌 역시 36경기 8골 1도움을 올리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잠재력에 비해 크게 성장하지 못한 밀리크. 올 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유벤투스 소식을 전하는 ‘JuveFC’는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리엘로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밀리크는 올여름, 유벤투스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뛰기를 워낳고 있으며, 유벤투스 역시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 그를 매각할 의향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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