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더슨 10K 2승+최정 18호 홈런' SSG, 7-3 승리…삼성 6연승 막았다 [인천 리뷰]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삼성 라이온즈의 6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SSG는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지난 경기 패배를 설욕했다.
SSG는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이지영(포수)-강진성(지명타자)-고명준(1루수)-하재훈(우익수)-정준재(2루수)가 선발출장했다. 최정은 시즌 18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리그 홈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정준재는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데뷔 첫 3안타 경기를 했다. 에레디아와 고명준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선발투수 드류 앤더슨은 6이닝 4피안타 1볼넷 1사구 10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로 시즌 2승을 수확했다. 고효준(1이닝 1실점)-노경은(1이닝 무실점)-한두솔(⅓이닝 무실점)-문승원(⅔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역투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문승원은 시즌 16세이브를 따냈다.
6연승에 도전한 삼성은 김지찬(중견수)-데이비드 맥키넌(1루수)-구자욱(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김영웅(유격수)-류지혁(2루수)-이성규(우익수)-공민규(3루수)-이병헌(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성규는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리며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구자욱과 류지혁도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선발투수 데니 레예스는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5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최지광(1이닝 1실점)-김대우(1이닝 1실점)-이승민(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역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5연승을 마감했다.
삼성은 1회초 2사에서 구자욱이 2루타를 날렸지만 박병호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2회에는 선두타자 김영웅이 볼넷을 골라냈고 류지혁은 2루타를 날렸다. 여기에 우익수 하재훈의 포구 실책이 겹치면서 김영웅이 홈까지 들어와 선취점을 올렸다. 삼성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성규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SSG는 3회말 1사에서 하재훈이 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들어갔고 정준재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려 한 점을 만회했다. 최지훈은 볼넷을 골라내 1사 1, 2루 찬스를 연결했지만 박성한이 1루수 땅볼을 쳐 진루타를 만드는데 그쳤고 2사 2, 3루에서 최정은 잘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좌익수 구자욱이 외야펜스에 몸을 날리며 슈퍼캐치를 성공시켜 추가점 없이 공격이 끝났다.
추격에 성공한 SSG는 5회 다시 한 번 공세에 나섰다. 선두타자 고명준이 2루타를 날려 단숨에 득점권에 들어갔다. 하재훈은 삼진을 당했지만 정준재가 내야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들어갔고 최지훈은 1타점 내야안타를 만들어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박성한은 1타점 진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뒤이어 최정이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완전히 분위기를 가져왔다.
삼성은 6회초 선두타자 구자욱이 2루타를 만들어내며 무사 2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박병호-김영웅-류지혁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침묵하며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SSG는 6회말 선두타자 대타 최준우가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서 대주자 오태곤이 도루를 성공시키며 무사 2루를 만들었다. 고명준은 안타를 때려내며 무사 1, 3루 찬스를 연결했고 대타 한유섬이 1타점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정준재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 2루에서는 최지훈과 박성한이 모두 아웃되며 추가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삼성은 7회초 선두타자 이성규가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다. 1사에서는 이병헌이 안타를 때려냈지만 김지찬과 맥키넌이 범타로 물러났다.
SSG는 8회말 선두타자 오태곤이 2루타를 날렸다. 대타 최경모의 볼넷으로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는 한유섬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대타 강민호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이병헌의 잘맞은 타구를 중견수 최지훈이 멋진 다이빙캐치로 잡아냈다. 김지찬을 볼넷을 골라내 1사 1, 2루를 만들었고 SSG는 결국 마무리투수 문승원을 투입했다. 문승원은 맥키넌과 구자욱을 모두 범타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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