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이재명 국민연금 개혁 재촉은 불량품 내놓고 빨리 사라는 것”

임정환 기자 2024. 6. 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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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촉구하고 있는 국민연금 '모수개혁'에 대해 "불량품을 내놓고 빨리 사라고 종용하는 듯하다"면서 "지나치게 정략적인 정치 공세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5일 페이스북에 올린 '세대 간 정의를 담을 해결책을 내십시오'를 글을 통해 "이재명 대표가 언급한 모수개혁은 더 내고 더 받는 것인데 국민연금 고갈 시점이 고작 9년 늘어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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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촉구하고 있는 국민연금 ‘모수개혁’에 대해 "불량품을 내놓고 빨리 사라고 종용하는 듯하다"면서 "지나치게 정략적인 정치 공세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5일 페이스북에 올린 ‘세대 간 정의를 담을 해결책을 내십시오’를 글을 통해 "이재명 대표가 언급한 모수개혁은 더 내고 더 받는 것인데 국민연금 고갈 시점이 고작 9년 늘어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오 시장은 "계산상으로 31년 후인 2055년에서 40년 후인 2064년으로 늦춘다는 것인데 전체 재정은 더욱 악화시킨다는 전문가의 지적도 있어 이걸 두고 개혁이라고 하기도 민망하다"고 평가했다.

오 시장은 "더더욱 중요한 것은 세대 형평성 문제는 건드리지도 못한다는 점"이라면서 "설령 모수 개혁을 한다고 해도 10대, 20대인 잘파세대에게 연금은 ‘내기만 하고 못 받는 돈’인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거듭된 연금 개혁을 통해 정부에서 100년 안심을 내걸고 있다"며 "이 정도는 돼야 국민과 특히 미래 세대에게 믿고 받아도 되는 ‘정상품’이라고 떳떳하게 이야기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정략적 정치 공세를 자제하고 세대 간 정의를 담은 근원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모습이 지도자다운 지도자의 모습일 것"이라고 밝혔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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