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곧 스타라이너 유인우주선 발사 3차시도…성공하면 보잉 최초

김재영 기자 2024. 6. 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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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우주항공사 보잉의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가 5일 오전10시(한국시간 오후11시) 52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네버럴 우주기지에서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한 3번 째 발사를 시도한다.

보잉 스타라이너는 말 그대로 비행사가 탄 유인우주선으로서 올해 5월6일 발사를 시도했으나 2시간 전에 취소되었다.

이번 5일의 스타라이너 발사는 3번 째 시도인 것이며 계획대로 ISS에 도킹하고 비행사 2명을 정거장 안으로 보내면 보잉 최초의 유인 우주선 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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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나사와 계약했던 스페이스엑스는 2020년 5월이후 이미 9회
[AP/뉴시스] 나사의 두 우주비행사 부치 윌모어(왼쪽)과 수니 윌리엄스가 보잉의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발사 5시간 전인 5일 새벽에 케이프 커네버럴 우주기지 41발사단지의 발사대 우주선으로 들어가기 전 인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의 우주항공사 보잉의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가 5일 오전10시(한국시간 오후11시) 52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네버럴 우주기지에서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한 3번 째 발사를 시도한다.

우주선(캡슐) 스타라이너에는 2명의 우주비행사가 이미 착석해 있다. 스타라이너를 상단에 장착하고 이를 우주로 쏘아올린 추진 로켓은 ULA의 애틀라스-5 로켓이다.

미 나사는 2011년 우주 왕복선(셔틀) 콜롬비아호를 비용 문제로 완전 폐기하고 러시아의 소유즈 우주선에 매회 1인 당 900억원을 주고 6개월마다 체류 비행사를 교체하는 ISS에 비행사를 보냈다.

대신 민간 우주기업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보잉에 15억 달러 씩 계약을 맺고 유인 우주선 개발을 요청했다. 스페이스엑스는 2015년부터 펠콘9 로켓을 쏘아 우주화물선 드래곤호를 ISS에 보냈으나 비행사 없는 무인인우주선일 뿐이었다.

2020년 5월 스페이스엑스의 '드래곤 크루' 유인우주선이 비행사 2명을 싣고 성공적으로 발사되어 ISS에 도킹했다. 미국 땅에서 유인우주선 발사가 사라진 지 만 9년 만의 쾌거였다.

이후 스페이스엑스는 9회 이 드래곤 크루 유인우주선을 발사했으나 같이 계약했던 보잉은 개발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발사를 계속 미뤄야 했다.

[AP/뉴시스] 보잉의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가 로켓 애틀라스-5 로켓 상단에 장착되어 3일 플로리다주 우주기지 발사대41에 기립되어 있다. 1일 2차 발사가 취소되어 5일 3차 시도가 실행된다.

2019년에 무인으로 ISS를 향해 발사했으나 도킹은 하지 못했고 2022년에야 무인 도킹이 성공했다. 보잉 스타라이너는 말 그대로 비행사가 탄 유인우주선으로서 올해 5월6일 발사를 시도했으나 2시간 전에 취소되었다. 6월1일 두 번째 시도도 직전에 취소되었다.

이번 5일의 스타라이너 발사는 3번 째 시도인 것이며 계획대로 ISS에 도킹하고 비행사 2명을 정거장 안으로 보내면 보잉 최초의 유인 우주선 성공이다.

사령관 부치 윌모어와 여성 조종사 수리 윌리엄스가 탄 스타라이너는 발사 후 하루 동안 비행한 뒤 지구 위 상공 430㎞의 ISS와 도킹을 시도한다. 1주일 뒤 귀환하는데 보잉 스타라이너는 태평양이 아닌 미국 서부 육지로 낙하 귀환하는 형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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