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단위 대어 시프트업, 청약 일정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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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조 단위 대어로 꼽히는 게임사 시프트업의 일반청약이 다음달로 연기됐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오는 13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하려던 시프트업은 금융감독원의 기간 정정 요구에 따라 수요예측 일정을 27일까지로 연기했다.
지난 2월 올해 첫 조 단위 기업가치로 상장한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도 정정 요구를 받아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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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조 단위 대어로 꼽히는 게임사 시프트업의 일반청약이 다음달로 연기됐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오는 13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하려던 시프트업은 금융감독원의 기간 정정 요구에 따라 수요예측 일정을 27일까지로 연기했다. 이어 진행되는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도 다음달 2~3일로 밀렸다.
시프트업은 엔씨소프트 그래픽 디자이너 출신인 김형태 대표가 지난 2013년에 설립한 게임 기업이다. 2022년 11월 출시한 ‘승리의 여신: 니케’가 흥행하며 올해 1분기까지 이 게임의 누적 매출이 1조원을 달성했다. 올해 4월 출시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 플랫폼 기반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도 높은 평점을 받으며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시프트업의 희망공모가 범위는 4만7000∼6만원으로, 상단 기준 공모액은 4350억원, 시가총액은 약 3조4815억원에 달한다.
시장에선 지난해 ‘파두 사태’로 금융당국의 심사기준이 깐깐해지면서, 정정 요구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에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시 기간 정정을 통해 상장 일정을 재설정한다.
지난 2월 올해 첫 조 단위 기업가치로 상장한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도 정정 요구를 받아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이외에도 이노스페이스, 에이치브이엠, 이노그리드 등 크고 작은 기업들이 금감원의 정정 요구로 IPO 일정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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