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해 부산 광안리 일대 질주…해안도로 추격전 끝 검거

고휘훈 2024. 6. 5. 21:2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리뷰]

[앵커]

만취 상태로 부산 광안리 일대를 음주운전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좁은 해안도로를 다니는 차량들 사이를 지그재그로 다니는 등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고휘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고가 접수된 건 밤 9시 반쯤이었습니다.

"차량이 비틀거리며 달리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차량이 광안대교로 진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동 경로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신고 차량이 지나간 것을 확인하고 뒤를 쫓기 시작한 경찰.

운전자는 경찰차가 자신을 쫓고 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속도를 더 내며 달아났습니다.

주거단지 좁은 골목에 다다른 승용차.

경찰차가 입구를 막아섰지만, 가볍게 피해 달아났고 어느덧 광안리 해수욕장 해안도로까지 진입합니다.

자칫 인도를 걷는 시민이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

경찰차가 승용차를 들이받고 막아선 뒤에야 운전자를 붙잡을 수 있었습니다.

<김정규 / 부산 해운대경찰서 우동지구대 순경> "인도와 차도 경계가 거의 없었거든요. 가만히 놔두면 사람 칠 수도 있겠다 싶어서 인명사고 발생하기 전에 그냥 빨리 정지시켜야겠다 싶어서 강제적으로…."

5㎞, 40분에 달하는 추격전 끝에 붙잡힌 운전자는 20대 남성 A씨로, 검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A씨는 부산 기장군에서 출발해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경찰에 붙잡힐 때까지 음주 상태로 차를 몰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최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영상촬영기자 이경규 박지용]

#음주운전 #추격전 #광안리해수욕장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