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놀로지,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강화 ‘잰걸음’

김영우 2024. 6. 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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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IT동아] 데이터 보호 및 관리 솔루션 전문업체인 시놀로지(Synology)가 ‘컴퓨텍스(COMPUTEX) 2024’ 행사 기간에 맞춰 자체 행사를 열었다. 시놀로지는 대만의 타이베이 뮤직 센터에서 6월 4일부터 7일까지 2024 솔루션 전시회를 통해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를 다수 발표했으며, 5일에는 각국의 취재진을 초청해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5일, 타이베이 뮤직 센터에서 개최된 2024 시놀로지 클로벙 기자간담회 현장 / 출처=IT동아

이번 행사에서 시놀로지는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백업 및 복구 솔루션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그리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점, 그리고 최적화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해 이용 및 관리 편의성이 높다는 점이다.

시놀로지 액티브프로텍트 어플라이언스 'DP7400(왼쪽)'과 향후 출시될 DP 시리즈(오른쪽) / 출처=IT동아

중심이 되는 것은 새로운 백업용 서버 솔루션인 ‘액티브프로텍트(ActiveProtect)’ 그리고 이를 위한 핵심 장비(ActiveProtect appliance)인 ‘DP 시리즈’이다. 이 장비는 PC및 서버, SaaS, VM을 비롯한 다양한 시스템에 대응하며 신속한 백업 및 배포가 가능하다. 그리고 이러한 시스템을 원활하게 운용하기 위해 기존 시놀로지 NAS에서 이용하던 DSM이 아닌 ‘액티브프로텍트 매니저(ActiveProtect Manager)’ 라는 전용 운영체제를 제공한다.

액티브프로텍트의 특징을 설명하는 캐슬린 시놀로지 마케팅 매니저 / 출처=IT동아

액티브프로텍트 환경에서는 각지, 혹은 각국에 설치된 DP 시리즈를 통해 서로 신속한 데이터 백업 및 복사를 할 수 있고 중앙 포털을 통해 일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손쉬운 이용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시놀로지는 이번에 발표한 2U 폼팩터 제품인 DP7400 외에도 2U 올플래시 제품, 1U 폼팩터 제품 등 다양한 DP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GS6200(오른쪽)을 비롯한 시놀로지 솔루션으로 구축한 스토리지 서버의 사례 / 출처=IT동아

이러한 시놀로지의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관리 생태계에 한층 힘을 실어줄 스케일아웃 파일 및 오브젝트 스토리지인 ‘GS 시리즈’도 발표되었다. 대표 모델인 GS6200의 경우, 클러스터 당 최대 96개 노드, 그리고 20페타바이트 이상의 원시 스토리지를 이용할 수 있다. 파일 공유, 개발 및 테스트를 비롯한 다양한 용도, 그리고 SMB, NFS, S3 등 다양한 파일 시스템을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시놀로지 드라이브나 하이퍼백업을 비롯한 시놀로지 소프트웨어와의 연동을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별도 장비 없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영상 보안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C2 카메라’ 제품군 / 출처=IT동아

시놀로지는 새로운 영상 보안 솔루션도 선보였다. 영상 품질 및 편의성 내구성이 향상된 ‘FC600’, ‘BC800Z’ 등의 신형 카메라와 더불어, NAS 등의 별도 장비 없이도 클라우드와 바로 연동해 편리한 설치 및 이용이 가능한 ‘C2 카메라’ 그리고 이를 위한 플랫폼인 ‘C2 서베일런스 스테이션’을 발표했다. ‘CS500B’, ‘CS400CW’, ‘CS500T’ 등이 대표적인 C2 카메라이며, 이들은 시놀로지의 C2 클라우스 서비스와 연동해 영상 보안 작업을 수행한다.

시놀로지 오피스에 적용된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 출처=IT동아

시놀로지는 자사의 NAS 사용자들을 위한 업무용 소프트웨어 모음집인 시놀로지 오피스 스위트(Synology Office Suite)에 생성형 AI 기능을 본격적으로 적용한다는 소식도 전했다. 업무 중 간단한 대화형 메시지 입력을 통해 문서의 변환이나 정리, 번역 등의 자동화 기능을 쓸 수 있으며 시놀로지 오피스 외에 메일플러스(MailPlus)나 챗(Chat) 등의 다른 시놀로지 소프트웨어로도 AI 적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는 소식도 전했다.

일반 소비자 시장을 겨냥한 ‘비 드라이브(왼쪽)과 ‘비 스테이션(오른쪽) / 출처=IT동아

이날 행사는 주로 엔터프라이즈용 B2B 솔루션에 관심이 집중되었으나, 일반 소비자용 B2C 솔루션도 소개되었다. 기존 시놀로지 NAS에 비해 기능이 간략하면서 파일 공유나 백업 등의 핵심 기능만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대용 장치인 비 드라이브(BeeDrive), 거치형 장치인 ‘비 스테이션(BeeStation)’이 전시되어 취재진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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