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전대룰 '민심 반영비율' 얼마나…'2인 지도체제' 제안도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이 7월 말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심 100%'인 현행 규정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다만 '민심 반영 비율'을 두고서는 이견이 나오고 있는데요.
지도체제와 관련해선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새로운 제안을 내놨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현행 당심 100%인 당대표 선거에서 일반 국민 의견도 반영하기로 한 1차 회의 하루 뒤 열린 두 번째 회의.
<여상규 / 국민의힘 당헌당규개정특위 위원장> "갑자기 민심을 뭐 30~50% 반영하는 것은 당을 혼란스럽게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고 해서…."
특위 관계자는 특위 내에선 여전히 민심 30% 반영안과 50%안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면서도, 현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민심 20%' 의견에 무게추가 쏠리고 있는 만큼, 최종적으로는 20~30% 선으로 수렴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종전 7대3으로 회귀나 민심 20% 반영안 등은 총선 참패에도 당이 쇄신은커녕 퇴행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지도체제 문제도 특위 의제로 오른 가운데,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단일과 집단 지도체제의 절충형인 이른바 '2인 지도체제'를 새롭게 제시했습니다.
황 위원장은 연합뉴스TV와 통화에서 대통령-부통령의 개념으로 당 대표 선거에서 최다 득표자 2명을 당 대표와 수석 최고위원으로 뽑고, 최고위 선거도 별도로 진행하면 당대표 '궐위' 시에도 안정적으로 당을 운영할 수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여상규 / 국민의힘 당헌당규개정특위 위원장> "계속해서 논의하면 어느 쪽으로든 결론은 날 것 같습니다. 지도체제도."
하지만 당내에선 여소야대 국면 속 '단일대오'를 위해 현행 '단일 지도체제'를 유지하자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아, 지도체제 논의 과정에선 적잖은 진통도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상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