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 갔다가 취한 채 지하철서 낫 휘두른 80대 男 체포

김보경 기자 2024. 6. 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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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호선 광운대행 열차… 종각역서 체포
서울 종로경찰서. /뉴스1

지하철 1호선 종각역에서 낫을 든 채 난동을 부린 8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5일 오후 6시 3분쯤 종각역을 지나는 광운대행 지하철 1호선 열차 내에서 흉기 난동을 부린 8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벌초를 다녀오는 길에 술에 취한 상태로 지하철에 탑승한 뒤 소지하고 있던 작은 낫을 꺼내 난동을 부린 것을 조사됐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종각역에서 대기하고 있던 역무원들이 A씨로부터 흉기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A씨가 난동을 부린 지 약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A씨를 체포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 사고로 해당 열차는 약 5분간 정차한 뒤 이날 오후 6시 8분쯤 운행을 재개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해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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