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첫 여성 대통령 당선되자마자 현직 여성 시장 피살

KBS 2024. 6. 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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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의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전해드리는 <맵 브리핑> 코너입니다.

오늘 첫 소식은 멕시코로 갑니다.

200년 헌정 사상 처음으로 여성 대통령이 당선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현직 여성 시장이 피살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3일, 멕시코 미초아칸주 코티하의 시장, 욜란다 산체스 피게로아가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피게로아 시장은 카르텔의 폭력 행위에 강경 대응 기조를 유지하던 인물로, 앞서 2021년 코티하의 첫 여성 시장에 선출됐습니다.

피게로아 시장은 지난해 9월, 무장 괴한들에 의해 피랍됐다가 사흘 만에 풀려난 적이 있습니다.

당시 납치범들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은 멕시코의 마약밀매 조직,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 소속 갱단원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해당 조직의 하부 조직이 이번에 피게로아 시장을 살해했다고 주장한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BBC는 정치인들에 대한 광범위한 폭력 사태로 인해 첫 여성 대통령을 탄생시킨 멕시코 선거의 의미가 퇴색됐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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