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3부 리그’부터 PL까지...웨스트햄과 ‘10년’ 동행 이어간다

이종관 기자 2024. 6. 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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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크레스웰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동행을 이어간다.

웨스트햄은 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크레스웰이 구단과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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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포포투=이종관]


애런 크레스웰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동행을 이어간다.


웨스트햄은 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크레스웰이 구단과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1989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수비수 크레스웰은 제이미 바디와 더불어 ‘인간승리’의 표본으로 꼽히는 선수다.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리그 원(3부 리그) 소속이었던 트란메어 로버스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2008년, 1군 무대로 콜업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약 3년이라는 시간 동안 후보에서 주전 자리까지 오르는 성장세를 보였다. 그리고 2011-12시즌, EFL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이었던 입스위치 타운으로 둥지를 옮겼다.


이적과 동시에 주전 수비수 자리를 차지하며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입스위치에서의 최종 기록은 138경기 7골 25도움. 비록 팀의 승격을 이끌지는 못했으나 약 3년간 챔피언십 최고의 수비수로 자리매김했고 결국 2014-15시즌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PL) ‘명문’ 웨스트햄의 유니폼을 입었다.


사진=게티이미지

커리어 첫 PL 무대를 밟은 크레스웰. ‘빅리그’ 적응도 전혀 문제없었다. 샘 앨러다이스 감독 체제에서 무리 없이 주전 자리를 차지한 크레스웰은 데뷔 시즌 42경기에 출전해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수위급 풀백 자리에 올랐고 구단 선정 ‘올해의 영입’. ‘올해의 선수’ ,웨스트햄 선수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를 모두 수상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이후부터는 팀 전력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지난 2016년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선택을 받아 잉글랜드 대표팀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웨스트햄에서의 현재까지 기록은 349경기 11골 37도움. EFL 리그 원부터 잉글랜드 국가대표까지, 그야말로 ‘인간승리’를 몸소 보여주고 있는 크레스웰이다.


웨스트햄의 ‘레전드’로 꼽히는 크레스웰. 사실상 선수 커리어도 이곳에서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웨스트햄은 “구단 최고령 선수인 크레스웰은 구단에서 11번째 시즌을 맞이할 것이다. 그는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10년은 긴 시간이고 나는 이곳의 모든 순간을 사랑했다. 한 시즌 더 머물게 되어 기쁘다. 나와 내 가족들 모두 이곳에서 매우 행복하다. 특히 내 아들은 웨스트햄에 미쳐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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