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사상 첫 야당 단독 개원‥국회의장 반쪽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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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첫 본회의가 헌정사상 처음으로, 야당 단독으로 열렸습니다.
국민의힘이 원 구성 문제로 민주당과 대치하다 결국 본회의에 불참한 건데, 야당 의원들은 여당 없이 전반기 국회의장에 민주당 우원식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야당은 시한을 넘기면 단독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을 뽑겠다고 여당을 압박하고 있어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을 차지한 21대 전반기 국회가 재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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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2대 국회 첫 본회의가 헌정사상 처음으로, 야당 단독으로 열렸습니다. 국민의힘이 원 구성 문제로 민주당과 대치하다 결국 본회의에 불참한 건데, 야당 의원들은 여당 없이 전반기 국회의장에 민주당 우원식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18개 상임위원회 구성을 둘러싼 여야의 막판 협상은 결렬됐습니다.
핵심 쟁점인 법제사법위와 운영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등 3개 상임위 위원장직을 놓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겁니다.
민주당은 총선 민심을, 국민의힘은 국회 관례를 근거로, 해당 상임위원장직을 서로 가져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박찬대/민주당 원내대표 : 관례가 중요하지만, 법에서 정한 기한 내에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그러면 법대로, 민주주의의 원칙대로 의결을 해야 되겠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협치를 하라' 이런 정신이 바로 국회법이다, '법대로'를 그대로 해석하실 것이 아니라 그렇게 하시면 그것은 바로 '힘대로'이다….]
야당은 본회의를 소집했고 국민의힘은 참석을 거부한 채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정성국/국민의힘 의원 : 합의 없이 의회 없다, 의회독주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야당 단독으로 국회가 개원한 건 헌정사상 처음입니다.
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임시 의장을 맡아 표결을 진행해 민주당 우원식, 이학영 의원이 각각 전반기 국회의장과 부의장으로 선출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여당 몫의 부의장 후보를 내지 않았습니다.
우 신임 국회의장은 모레(7일)까지 상임위 선임안을 제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우원식/신임 국회의장 : 국회법이 정한 기한, 6월 7일 그 자정까지 상임위 선임안을 제출해 주십시오. 필요하다면 국회의장도 함께 밤샘할 각오가 돼 있습니다.]
야당은 시한을 넘기면 단독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을 뽑겠다고 여당을 압박하고 있어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을 차지한 21대 전반기 국회가 재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양현철, 영상편집 : 위원양)
안희재 기자 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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