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하게 남은 퍼기의 유산, 1년 더?... 알토란 같은 활약→"새 계약 논의 중"

박윤서 기자 2024. 6. 5.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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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니 에반스가 잔류에 대해 논의 중이다.

맨유는 "에반스와 새로운 계약 가능성에 대해 논의가 계속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영국 공영 방송 'BBC' 또한 "맨유와 에반스는 그의 클럽 잔류 계약 연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1년 계약을 맺은 에반스는 이번 시즌 맨유 수비의 소금 같은 존재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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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조니 에반스가 잔류에 대해 논의 중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단 업데이트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맨유는 이미 발표한 것처럼 라파엘 바란, 앙토니 마르시알, 브랜든 윌리엄스와 이별한다고 전했고, 이어 에반스의 거취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맨유는 "에반스와 새로운 계약 가능성에 대해 논의가 계속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 맨유로 합류해 1년 계약을 맺은 에반스는 계약 기간이 만료되어 이제 맨유를 떠나야 한다. 그러나 맨유와 에반스는 동행을 더 이어가기 위해 협상을 하고 있다. 영국 공영 방송 'BBC' 또한 "맨유와 에반스는 그의 클럽 잔류 계약 연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에반스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 뛰었던 수비수다. 당시 퍼거슨 감독의 지휘 아래 준주전급 선수로 활약했다. 2007-08시즌 맨유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함께 했고, 3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도 경험한 바 있다. 유일한 '퍼기의 유산'으로 불린다. 퍼거슨 감독이 기용했던 선수들은 대부분 맨유를 떠났지만, 유일하게 에반스만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사진 = ESPN

에반스는 맨유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했던 것이 아니다. 2014-15시즌을 마지막으로 팀을 떠나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과 레스터 시티에서 수년간 뛰었다. 지난 시즌을 끝내고 레스터에서 계약 만료로 방출됐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에반스에게 손을 내밀었다.

1년 계약을 맺은 에반스는 이번 시즌 맨유 수비의 소금 같은 존재로 활약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 빅토르 린델로프 등 센터백들이 줄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에반스가 선발로 많이 나섰다. 1988년생 백전노장의 헌신은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번 시즌 리그 23경기에 출전했다. 6라운드 번리전에서는 환상적인 롱패스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결승골을 돕기도 했다.

에반스는 맨유의 FA컵 우승에도 기여했다. 64강 위건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고, 결승전에서도 나섰다. 후반 막바지 2-1 리드를 지키기 위해 수비 강화를 목적으로 투입된 에반스는 17분을 뛰면서 맨유 승리의 순간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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