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루방해 억울한 퇴장 이승엽, 오늘은 쓰리피트 침범 항의 퇴장
심진용 기자 2024. 6. 5. 20:43
어제는 주루방해, 오늘은 쓰리피트.
이승엽 두산 감독이 비디오 판독 항의로 이틀 연속 퇴장을 당했다.
이 감독은 5일 창원 NC전 7회초, 조수행은 내야 땅볼을 치고도 1루까지 살아들어간 것처럼 보였다. 투수 김영규의 송구를 1루수 맷 데이비슨이 떨어뜨렸다. 그러나 1루심은 조수행이 쓰리피트 라인을 침범했다며 아웃을 선언했다. 이승엽 감독은 즉각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 원심 그대로 유지됐고, 이 감독은 다시 더그아웃에서 나왔다. 퇴장을 각오하고 항의를 했다. 조수행이 1루 베이스를 밟기 위해서는 결국 선 안쪽으로 들어올 수밖에 없는데 라인 침범을 적용하는 것이 맞느냐는 것이었다.
이 감독의 어필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처음부터 심판진이 이 감독의 항의에 판정을 뒤집을 가능성은 없었다. 비디오 판독 항의로 이 감독은 퇴장을 당했다.
이 감독은 전날에도 퇴장을 당했다. 9회초 이유찬의 도루가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 판정을 받자, NC의 주루방해가 아니었냐는 내용이었다. 결과적으로 이 감독은 전날 억울한 퇴장을 당했다. 당초 2루심은 주루방해에 따른 세이프를 선언했는데, 주심이 잘못 판단해 비디오 판독을 받아들였다. KBO는 이날 경기 전, 전날 주심 전일수 심판과 2루심 이용혁 심판에게 각각 벌금 50만원과 경고 조처를 내렸다.
전날 개인 2번째 퇴장을 당한 이 감독은 이날 3번째 퇴장을 당했다.
창원 |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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