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AI 아바타로 라스베이거스 스피어 무대 장악 예고!”

지드래곤의 AI 아바타 콘서트 구상 및 KAIST 초빙교수 임명이 화제다.

5일, 대전 KAIST에서 열린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4’ 행사에서 가수 지드래곤은 인공지능(AI) 아바타 콘서트를 구상 중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자신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적인 디테일까지 반영된 아바타를 통해 기존 콘서트와는 다른 새로운 개념의 무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이 KAIST 초빙교수로 임명됐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는 콘서트의 현장감과 생동감을 살리기 위해 AI 기술을 도입하고, ‘부캐’와 같은 새로운 콘텐츠를 통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려는 시도다.

지드래곤은 콘서트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자신을 소환하거나, 진짜 자신이 누구인지 찾아보는 등 재미있는 요소를 포함시켜 팬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또한, 앨범 발매 시기에 대한 질문에는 “곧…곧…”이라고 답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소속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은 2024년 말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연장 ‘스피어’에서 지드래곤의 AI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 1월 CES 2024에서 주목받았던 것을 이어받아, 음악과 관련된 비전을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지드래곤은 KAIST에서 연구개발 현장을 보며 자신의 작업 환경과 유사한 점을 발견하고, 도전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공연에서 하고 싶은 것들이 많다며, 무대에서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을 밝혔다.

이날 지드래곤은 KAIST 기계공학과 초빙교수로 임명되었다. 앞으로 2년 동안 학부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리더십 특강을 진행하고, KAIST의 기술을 예술과 문화콘텐츠에 접목하는 공동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지드래곤의 예술적 비전과 KAIST의 기술적 역량이 만나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