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투구판정시스템, 프로야구 정규리그서 첫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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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프로야구에 도입된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이 정규리그 경기 중 처음으로 고장 났다.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중 키움의 3회초 공격 때 심판진이 그라운드에 모였다.
ABS는 야구장에 설치된 카메라가 투구 궤적을 추적하고, 컴퓨터가 이를 바탕으로 스트라이크, 볼을 판정하는 시스템으로 전 세계 프로야구를 운영하는 나라 중 우리나라가 올해 처음으로 1군 경기에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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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올해 프로야구에 도입된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이 정규리그 경기 중 처음으로 고장 났다.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중 키움의 3회초 공격 때 심판진이 그라운드에 모였다.
함지웅 주심, 김익수 3루심과 이어폰 상태를 점검한 박종철 심판팀장은 마이크를 들고 "ABS 추적 카메라가 작동하지 않아 심판의 볼 판정으로 경기를 진행한다"고 팬들에게 알렸다.
ABS는 야구장에 설치된 카메라가 투구 궤적을 추적하고, 컴퓨터가 이를 바탕으로 스트라이크, 볼을 판정하는 시스템으로 전 세계 프로야구를 운영하는 나라 중 우리나라가 올해 처음으로 1군 경기에 도입했다.
시범 경기에서는 사고가 몇 차례 났지만, 정규리그에서 투구 추적을 못 한 건은 지난 3월 23일 개막 이래 처음이다.
함지웅 주심은 3회초 2사 1, 2루 키움 김태진 타석부터 4회말 LG 박해민 타석까지 12명의 타자를 대상으로 직접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정했다.
투구 추적 시스템은 4회말 복구됐고, KBO 사무국의 경기 운영 매뉴얼에 따라 새로운 이닝이 시작되는 5회초부터 정상 작동했다.
KBO 사무국은 실패 원인을 조사 중이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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