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SK 이혼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결할 방법일 수도"

장슬기 seul@mbc.co.kr 2024. 6. 5. 20: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이혼 항소심 판결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의 오피니언 칼럼니스트 슐리 렌은 "이혼 소송 해결을 위해 지분을 일부 양도하거나 매각해야 한다면 최 회장 일가의 지분율은 20%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며, 이는 "적대적 인수합병이나 헤지펀드 행동주의 캠페인의 위협은 현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료사진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이혼 항소심 판결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의 오피니언 칼럼니스트 슐리 렌은 "이혼 소송 해결을 위해 지분을 일부 양도하거나 매각해야 한다면 최 회장 일가의 지분율은 20%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며, 이는 "적대적 인수합병이나 헤지펀드 행동주의 캠페인의 위협은 현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SK의 밸류에이션(평가 가치)은 여전히 낮다"며 "판결로 인한 강력한 랠리 이후에도 애널리스트들이 부여한 평균 가치보다 20% 이상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대기업 디스카운트는 코스피 지수가 사랑받지 못하는 이유"라며 "한국은 적어도 10년 동안 강력한 가족 경영 대기업을 통제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거의 성공하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이혼 소송이 가족 경영 대기업 통제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진단하면서 "재벌가 내부에서 변화하고 있고, 가부장이 예전만큼 지배적이지 않다는 것을 확실하게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재벌도 경영권 승계 및 변경 문제에 직면했기 때문에 인수 제안이 들어오면 소액 주주에게 호소하고 달래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칼럼은 이어 "고질적인 K-디스카운트는 K-드라마로만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장슬기 기자(seul@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05278_36452.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