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공개소환한다’ 보도 나오자…檢 “사실과 다르다” 해명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4. 6. 5.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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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 여사를 공개 소환하기로 방침을 정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검찰이 "사실과 다르다"며 즉각 해명에 나섰다.

현재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을 조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의 수사는 고발인과 주요 참고인 조사를 마쳤으며 김 여사 소환만을 남겨 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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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의 모습. [출처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 여사를 공개 소환하기로 방침을 정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검찰이 “사실과 다르다”며 즉각 해명에 나섰다.

5일 서울중앙지검은 “김 여사와 관련한 조사 방식, 시기 등에 대해서 현재까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 일정에 따라 필요한 수사를 진행한 후 증거와 법리에 따라 결론을 내릴 것”이라며 “수사 결과를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일부 언론은 검찰이 김 여사를 공개 소환하기로 방침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김 여사가 검찰에 나올 때 취재진 앞에 서게 된다는 것이다. 해당 매체는 김 여사를 비공개로 소환하면 특혜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면서 명품백 수수와 주가조작 의혹을 한 번에 조사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고 전했다.

이같은 보도가 나오자 서울중앙지검이 즉각 사실이 아니라며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한 것이다.

현재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을 조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의 수사는 고발인과 주요 참고인 조사를 마쳤으며 김 여사 소환만을 남겨 둔 상태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지난 3일 퇴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여사 소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수사팀이 재편돼 준비됐으니, 수사팀에서 수사 상황과 조사의 필요성을 충분히 검토해 바른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저는 믿고 있고, 그렇게 지도하겠다”며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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