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배준호'에 거는 기대…싱가포르전 해결사 될까
[앵커]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으로 기억되는 우리 축구의 공격진, 내일 싱가포르전도 똑같을까요. 어쩌면 이번엔 이 선수가 변화를 불러낼지도 모릅니다. 김도훈 감독이 콕 집어 기대한다고도 했는데요. 바로, 스무 살 배준호 선수입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싱가포르에 도착한 순간부터 훈련이 끝난 깜깜한 밤까지, 우리 대표팀이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월드컵 예선 탈락이 사실상 확정된 싱가포르지만 축구 열기는 뜨겁습니다.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등 스타가 많은 한국 축구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그렇다고 싱가포르를 얕볼 순 없습니다.
우리 축구는 어떤 상대를 만나든, 이기는 축구, 무엇보다 압도하는 축구로 월드컵 예선을 돌파하겠다는 복안입니다.
다소 전력이 밀리는 상대가 극단적으로 내려앉아 밀집수비를 할 때, 이를 어떻게 뚫어야 할지도 숙제입니다.
김도훈 감독은 새로 선발된 대표팀 라인업에서 알 수 있듯, 변화의 운을 뗐습니다.
스무 살 배준호도 그 중 하나입니다.
[김도훈/축구 대표팀 감독 : (배준호 선수가) 좀 더 공격적인 드리블을 통해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빠른 발과 과감한 드리블로 잉글랜드 2부리그인 챔피언십을 흔들었습니다.
스토크시티의 올해의 선수로도 뽑혔습니다.
[배준호/축구 대표팀 : 형들을 돕고 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흥민이형, 강인이형, 희찬이형 너무 많은데.]
대표팀에선 새로운 공격카드로, 뭔가 다른 축구의 스타일을 이끌 선수로 꼽힙니다.
[배준호/축구 대표팀 : 막내라곤 하지만 대표팀이란 자리가 증명해야 되는 자리고 제가 증명해야지 대표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거니까.]
싱가포르전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이기도 하지만, 우리 축구의 현재, 그리고 미래를 가늠해보는 무대이기도 합니다.
[화면출처 대한축구협회·유튜브 'Stoke City FC']
[인턴기자 이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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