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맞고 정신 차렸다…한화 바리아 데뷔전서 153km 위력투, 김경문호 신무기 장착 완료

윤욱재 기자 2024. 6. 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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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새 외국인투수 하이메 바리아(28)가 마침내 KBO 리그에 첫 선을 보였다.

바리아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한화는 지난달 외국인투수 펠릭스 페냐를 웨이버 공시하면서 새 외국인투수로 파나마 출신 우완투수 바리아와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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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메 바리아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수원, 윤욱재 기자] 한화 새 외국인투수 하이메 바리아(28)가 마침내 KBO 리그에 첫 선을 보였다.

바리아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0-0이던 1회말 마운드에 오른 바리아는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 상대했고 볼카운트 1B 1S에서 3구째 시속 138km 슬라이더를 던졌지만 우월 솔로홈런을 맞으면서 어렵게 출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로하스에게 홈런을 맞은 이후 최고 시속 153km에 달하는 직구를 던지며 힘있는 투구를 보여준 바리아는 김민혁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하면서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고 강백호의 땅볼을 직접 잡아 또 하나의 아웃카운트를 늘렸고 문상철을 슬라이더 3개로 3구 삼진을 잡으면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한화는 2회초 공격에서만 4점을 폭발했고 바리아는 4-1 리드를 안은 채 2회말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고난은 계속됐다. 선두타자 오재일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은 바리아는 천성호와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좌전 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1,3루 위기를 맞고 말았다. 이어 배정대를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했지만 희생플라이로 이어지면서 또 1점을 헌납한 바리아는 오윤석을 2루수 병살타로 요리하며 이닝을 끝내는데 성공했다.

▲ 하이메 바리아 ⓒ한화 이글스
▲ 하이메 바리아 ⓒ한화 이글스
▲ 하이메 바리아 ⓒ한화 이글스

3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바리아는 비록 실점은 하지 않았지만 주자 2명을 내보내면서 힘겨운 승부를 펼쳐야 했다. 선두타자 신본기에게 볼넷을 허용한 바리아는 로하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면서 득점권 위기에 놓였다. 김민혁의 번트 타구를 직접 잡아 1루로 던져 아웃카운트를 수확한 바리아는 강백호와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151km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으면서 한숨을 돌렸고 문상철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바리아가 가장 나은 투구를 보여준 것은 바로 KT의 4회말 공격에서였다. 선두타자 오재일과 상대한 바리아는 134km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아웃을 잡았고 천성호를 초구에 좌익수 뜬공 아웃으로 처리했다. 이어 배정대를 만난 바리아는 3구 삼진으로 화끈하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수확했다.

이날 바리아는 4회까지 투구를 했다. 한화는 5회말 투수교체를 단행했다. 이는 예정된 계획이었다. 경기 전 김경문 한화 감독은 "바리아가 오늘은 60개 정도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KBO 리그 데뷔전임을 감안해 첫 등판부터 무리한 투구를 하지 않았다.

바리아의 투구 결과는 4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 투구수는 64개였고 최고 구속은 153km까지 나왔다.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그리고 체인지업 위주의 피칭이었다.

한화는 지난달 외국인투수 펠릭스 페냐를 웨이버 공시하면서 새 외국인투수로 파나마 출신 우완투수 바리아와 계약했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7만 달러, 연봉 48만 달러 등 총 55만 달러에 합의했다.

바리아는 2018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고 그해 26경기 모두 선발투수로 나와 129⅓이닝을 던지며 10승 9패 평균자책점 3.41로 깜짝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바리아는 2019년 19경기에 나와 82⅔이닝을 던지면서 4승 10패 평균자책점 6.42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에는 7경기에 나와 32⅓이닝을 던져 1승 평균자책점 3.62를 남겼으며 2021년에는 13경기에 등판해 56⅔이닝을 투구해 2승 4패 평균자책점 4.61을 기록하기도 했다.

바리아는 2022년부터 주로 불펜투수로 활약했고 그해 35경기에서 79⅓이닝을 던져 3승 3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했으며 지난 해에는 34경기에서 82⅓이닝을 투구해 2승 6패 평균자책점 5.68로 그리 인상적인 투구를 남기지 못했다. 결국 지난 시즌을 끝으로 에인절스를 떠난 바리아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새 출발에 나섰고 올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13경기에 등판해 24⅓이닝을 던져 1승 평균자책점 4.81을 마크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34경기 462⅔이닝 22승 32패 평균자책점 4.38.

▲ 하이메 바리아 ⓒ한화 이글스
▲ 하이메 바리아 ⓒ한화 이글스
▲ 하이메 바리아 ⓒ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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