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연구소 "北 핵탄두 50기 보유 추정"···1년새 10기↑

송주희 기자 2024. 6. 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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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보유한 핵탄두 수가 1년 만에 10기 늘어나 50기가 됐다는 일본 연구소 추산치가 나왔다.

일본 나가사키대 핵무기폐기연구센터(RECNA)는 5일 공개한 2024년판 '세계의 핵탄두 데이터'에서 이달 1일 기준으로 북한에 있는 핵탄두 수를 50기로 추정했다.

연구소는 미국, 러시아, 중국, 프랑스, 영국,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 북한 등 9개국이 핵탄두를 보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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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핵탄두 400기 감소 1만2120기
러시아 5580기 1위···미국·중국 순
그림에서는 현역 핵탄두수만 표기하고 있음/자료=RECNA
[서울경제]

북한이 보유한 핵탄두 수가 1년 만에 10기 늘어나 50기가 됐다는 일본 연구소 추산치가 나왔다.

일본 나가사키대 핵무기폐기연구센터(RECNA)는 5일 공개한 2024년판 ‘세계의 핵탄두 데이터’에서 이달 1일 기준으로 북한에 있는 핵탄두 수를 50기로 추정했다. 이는 2018년과 비교하면 35기 많고, 지난해보다도 10기 증가한 것이다.

현역 핵탄두와 퇴역·해체를 준비 중인 탄두 등 지구상에 존재하는 핵탄두 수는 지난해보다 400기 적은 1만2120기로 집계됐다.

연구소는 미국, 러시아, 중국, 프랑스, 영국,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 북한 등 9개국이 핵탄두를 보유했다고 밝혔다.

핵탄두 보유량 순위에서는 러시아가 5580기로 1위였고, 미국이 5044기로 2위였다. 이어 중국(500기), 프랑스(290기), 영국(225기), 인도·파키스탄(각 170기), 이스라엘(90기), 북한(50기) 순이었다.

센터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 등으로 핵무기 사용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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