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인당 국민소득, 사상 첫 일본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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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이 사상 처음 일본을 앞질렀습니다.
인구가 5천만 명이 넘는 나라 중에서는 6위로 올라섰습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이 3만 6194달러로 집계됐습니다.
통상 1인당 국민총소득이 4만 달러를 넘으면 '선진국'으로 평가됩니다.
[최정태 / 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
"환율이 안정된다는 전제하에서는 수년 내 4만 달러 달성이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반면 일본은 1인당 국민총소득이 3만 5793달러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습니다.
최근 엔달러 환율은 지난 4월 34년 만에 가장 낮은 160엔 선을 돌파했다가 최근 155엔대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낮은 상황입니다.
'엔저' 흐름이 이어지며 미 달러화로 환산한 국민 총소득이 줄어든 겁니다.
[하준경 /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
"엔화 가치가 낮아진 점, 그리고 일본의 경우에는 고령 인구가 굉장히 많다는 점 그런 것들도 작용했을 수밖에 없는 거죠."
한국의 1인당 국민 총소득은 전 세계의 인구 5천만 명 이상 국가 중 6위를 기록했습니다.
미국과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보다는 낮지만, 일본과 대만보다는 높은 수치입니다.
실질적인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GNI도 전 분기보다 2.4% 증가하면서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편집 : 유하영
박지혜 기자 soph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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