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항만 등 건설 신시장 확대 기대···AI 기술 공유 [뉴스의 맥]
최대환 앵커>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마무리됐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이번 정상회의를 짚어보겠습니다.
신국진 기자, 1박 2일 동안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모든 국가와 양자회담을 진행했죠.
신국진 기자>
네, 먼저 이번 회의에는 유엔 회원국이자 '아프리카연합'에 소속된 48개 국가가 참석했고, 30여 개국은 정상급 인사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한 25개 나라 정상 모두와 양자 회담을 마무리했는데요.
12건의 조약, 협정과 34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우리 정부가 얻은 부분이 핵심광물 협력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 외 기대되는 분야가 있나요?
신국진 기자>
네, 핵심광물협력 안정적 수급을 꾀할 수 있게 된 점은 가장 큰 성과입니다.
하지만, 건설시장에서는 다시 한 번 정부와 기업이 원팀 코리아로 뭉쳐 신시장 개척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해외 수주에 있어 원팀 코리아를 구성했는데요.
출혈경쟁 대신 민관이 하나 돼 효과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힘써왔습니다.
그 결과 우리나라는 4년 연속 해외수주 3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 수주액 가운데 아프리카의 비중은 12억 달러로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한-아프리카 정상회담 개최를 기반으로 건설시장의 기대효과가 커지고 있는데요.
경제 협력 확대를 위한 경제동반자협정과 무역투자 촉진프레임 워크 등 제도적 기반이 구축됐습니다.
이를 통해 도로나 교량, 항만 등 인프라가 부족한 아프리카에 우리나라의 기술력이 전달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최대환 앵커>
윤석열 대통령 외에도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국무위원들도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과학과 농업 등 우리나라의 핵심 기술이 아프리카에도 보급된다고 들었습니다.
신국진 기자>
네, 한덕수 국무총리는 다른 국가의 정상급 인사 10여 명과 양자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약 20개국 각료급 인사 등과 회담했는데요.
이 중에서도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중심으로 아프리카 지역 공적개발 원조 혁신이 관심을 모았습니다.
정부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2030년까지 아프리카 ODA를 100억 달러 규모로 확대할 방침인데요.
AI 데이터 전문가 역량을 보유한 한국이 아프리카의 AI 전환을 지원하고, 반면, 한국은 아프리카의 데이터와 인적 자원을 활용하게 됩니다.
양측의 협력을 기반으로 아프리카는 AI로 경제 격차를 줄여간다는 기대를 품고 있습니다.
또한, 아프리카 경제협력 장관회의, 농업 장관 회의를 강화하고, 관세·통계 분야 등의 고위급 협의체도 구축하기로 했고요.
신국진 기자>
아프리카대륙 자유무역지대 이행 지원을 위해 한국의 FTA 체결과 디지털 정부 운영 경험 등도 공유할 계획입니다.
최대환 앵커>
이번 정상회담이 우리나라와 아프리카가 상호 협력해 글로벌 중심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신국진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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