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도서·군사분계선 포사격 훈련 재개···한미 연합공중훈련 시행
모지안 앵커>
9.19 군사합의의 효력이 정지됨에 따라, 서북도서와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포병사격 훈련이 이달 중 재개됩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 양국 군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미국 전략폭격기가 참여하는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했습니다.
김유리 기자입니다.
김유리 기자>
서북도서 일대에서 K-9 자주포 사격 훈련이 이달 중 재개될 전망입니다.
지난 2018년 남북이 체결한 9.19 군사합의로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가 완충구역으로 설정돼 그간 서북도서 K-9 정례 사격훈련을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9.19 군사합의 효력이 4일부터 정지되면서, 서북도서 내 K-9 사격훈련을 약 6년 만에 재개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육군도 군사분계선 5km 이내 포사격 훈련을 이번 달 중 다시 시작할 전망입니다.
녹취> 조창래 /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4일)
"그동안 9.19 군사합의에 의해 제약받아 온 군사분계선, 서북도서 일대에서 우리 군의 모든 군사 활동을 정상적으로 복원하는 것입니다."
육군은 해당 지역 내 훈련장은 언제든 훈련할 준비가 돼 있다며, 부대별 훈련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해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펼쳤습니다.
특히, 2017년 이후 7년여 만에 미국 전략폭격기가 합동직격탄을 투하해 정밀타격 능력을 시현했습니다.
미국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해 한미가 연합공중 훈련을 한 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우리 공군의 F-35A, F-15K 전투기와 미국 F-35B, F-16 전투기 등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지난 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회의에서 재확인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 이행과 연합방위태세 강화에 중점을 두고 시행됐습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통합방위유관기관 회의를 열어 최근 북한의 오물 풍선 부양과 GPS 교란 공격 등과 관련한 국민안전 보장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통합방위본부는 북한 도발에 대비한 기관별 능동적 대응책을 구비하고,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제공: 국방부 / 영상편집: 최은석)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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