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적게 쓰면 또 놓친다, 토트넘 재는 사이…빌라 치고 들어와 첼시와 협상 중

이성필 기자 2024. 6. 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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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영입을 강력하게 원하는 코너 갤러거의 이적 방향이 틀어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 대중지 '익스프레스'는 '빌라가 첼시와 갤러거 영입을 놓고 대화를 나눴다. 개인 조건까지도 논의했다고 한다'라며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음을 전했다.

첼시와 빌라가 2022년 카니 추쿠메카의 이적 이후 관계가 나쁘지 않다는 것도 토트넘이 신경 써야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첼시가 답답한 이적 협상을 하지 않을 경우 빌라는 두 손을 들고 환영하며 갤러거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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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첼시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일까. ⓒ연합뉴스/EPA/AP/REUTERS
▲ 첼시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일까. ⓒ연합뉴스/EPA/AP/REUTERS
▲ 첼시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일까. ⓒ연합뉴스/EPA/AP/REUTERS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영입을 강력하게 원하는 코너 갤러거의 이적 방향이 틀어질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면 중앙 미드필더 영입을 중앙 공격수(스트라이커)와 함께 우선순위로 놓고 있다. 척추 라인이 살아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하는 전방 압박에 기반한 공격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하리라 보고 있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는 유벤투스와 나폴리가 꾸준히 관심을 갖고 있다. 이적도 유력하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이브 비수마 역시 입지가 위태롭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속해 중용했지만, 100% 만족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토트넘이 지속해 노렸던 미드필더는 갤러거다. 이적료가 꽤 나가지만, 성의를 들이고 있다고 한다. 갤러거가 온다면 전방의 손흥민도 수비 부담을 덜고 뛸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다만, 토트넘의 선수 영입 방식은 '가성비'고 다니엘 레비 회장이 다양한 선수를 놓고 보고 있다는 점에서 선수를 팔아야 하는 구단의 속을 태우는 것이 사실이다.

▲ 첼시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는 토트넘 홋스퍼가 가장 원하는 자원이다. 하지만, 애스턴 빌라가 첼시와 협상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연합뉴스/REUTERS
▲ 첼시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는 토트넘 홋스퍼가 가장 원하는 자원이다. 하지만, 애스턴 빌라가 첼시와 협상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연합뉴스/REUTERS

그렇지만, 갤러거는 다르다. 돈 많은 구단은 충분한 가치를 지급할 의지가 넘친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 등이 그렇다.

흥미롭게 굴러갈 상황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확보한 애스턴 빌라가 참전한 모양이다. 영국 대중지 '익스프레스'는 '빌라가 첼시와 갤러거 영입을 놓고 대화를 나눴다. 개인 조건까지도 논의했다고 한다'라며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음을 전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갤러거의 영입 가능성을 크게 반기도 있다고 한다. UCL에서 조별리그 통과 성적을 노리는 상황에서 갤러거라면 만족스러운 영입이라는 평가다. 중원에서 상대의 압박을 제압하기 위한 퍼즐의 마지막 조각이 갤러거라는 뜻이다.

첼시와 빌라가 2022년 카니 추쿠메카의 이적 이후 관계가 나쁘지 않다는 것도 토트넘이 신경 써야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정확한 이적료는 알기 어렵지만, 5,000만 파운드(약 877억 원)는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구단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갤러거를 신속하게 팔아야 하는 첼시다. 적정선만 받아주면 갤러거의 행선지는 토트넘이 아닌 빌라로 틀어질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이 어느 정도로 빌라 이상의 당근을 던지느냐가 관건이다. 토트넘은 거액의 자금을 지출하지 못하고 재는 구단이다. 첼시가 답답한 이적 협상을 하지 않을 경우 빌라는 두 손을 들고 환영하며 갤러거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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