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친선전이어도 양보 못해!’...케인, ‘초신성’ PK 가로채려다 거절당했다

이종관 기자 2024. 6. 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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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콜 팔머의 페널티킥(PK)을 대신 차기 위해 빠른 교체를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바로 팔머가 페널티킥(PK)을 준비하자 교체를 위해 대기해있던 케인이 빠른 경기장 투입을 요구했던 것.

그러나 케인의 요청은 거절당했고 팔머가 PK를 성공시킨 이후 경기장에 투입됐다.

각 소속팀에서 PK를 담당하고 있는 케인과 팔머 모두 올 시즌 100%의 PK 성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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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해리 케인이 콜 팔머의 페널티킥(PK)을 대신 차기 위해 빠른 교체를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잉글랜드는 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잉글랜드는 A매치 2경기 무승 기록을 끊었다.


친선전인 만큼 주전급 자원들의 체력 안배를 고려해 로테이션을 돌린 잉글랜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보스니아를 제압했다. 전반전까지는 다소 지루한 흐름이 이어졌으나 후반 들어 콜 팔머,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케인의 득점이 내리 터지며 3-0 완승을 거뒀다.


특히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한 팔머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이날 경기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팔머는 득점과 더불어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며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61분을 소화한 팔머는 볼터치 41회, 키패스 2회, 결정적 기회 창조 1회, 드리블 성공률 33%(3회 중 1회) 등을 기록했고 매체는 팔머에 팀 내 네 번째로 높은 평점인 7.6점을 부여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도 그를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 후,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팔머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확실히 보여줬다. 그가 팀 내에서 편안함을 느끼며 공을 공급할 수 있다면 우리에게는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다. 그는 멋진 시즌을 보냈고 우리에게 큰 영향을 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기 중에 있었던 한 가지 재밌는 에피소드를 밝혔다. 바로 팔머가 페널티킥(PK)을 준비하자 교체를 위해 대기해있던 케인이 빠른 경기장 투입을 요구했던 것.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그는 PK를 넣기 위해 자신을 경기장에 투입해달라고 대담하게 요청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케인의 요청은 거절당했고 팔머가 PK를 성공시킨 이후 경기장에 투입됐다.


케인과 팔머 모두 뛰어난 PK 성공률을 자랑하는 선수이다. 각 소속팀에서 PK를 담당하고 있는 케인과 팔머 모두 올 시즌 100%의 PK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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