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수술은 성공적, 이제 6개월 재활 돌입하는 ‘바람의 손자’
왼쪽 어깨 탈구로 시즌 아웃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의 앤드루 배걸리는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샌프란시스코 구단에서 이정후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고 알렸다.
이정후는 이날 로스앤젤레스에서 스포츠 수술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로 왼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했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류현진(한화)의 어깨와 팔꿈치 수술을 집도한 것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있는 인물이다. 배걸리는 “이정후는 재활에 6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13일 홈구장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서 1회초 홈런성 타구를 잡으려 점프했다가 펜스에 강하게 충돌, 그라운드에 쓰러진 뒤 그대로 교체됐다. 이후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왼쪽 어깨에 구조적 손상이 발견됐고, 결국 수술을 받고 일찌감치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이로써 이정후는 37경기 타율 0.262(145타수38안타), 2홈런, 8타점,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41로 메이저리그에서의 첫 시즌을 마쳤다. 외부적으로 봤을 때는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상위 1%에 들어가는 8.2%의 삼진율과 9.6%의 헛스윙률이 보여주듯 세부적인 데이터는 좋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이탈한 이후 10승10패로 정확히 5할 승률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최근 6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29승3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로 추락했다. 선두 LA 다저스와는 9경기 차이다.
특히 이정후를 대신하고 있는 루이스 마토스의 활약상이 아쉽다. 첫 8경기에서 타율 0.361에 2홈런 17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로도 선정되는 등 엄청난 활약을 했던 마토스는 이후 11경기에서 타율 0.133에 그치며 방망이가 차갑게 식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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